『한라생태숲』 파릇한 멀꿀
오늘 생태숲의 낮 기온이 11℃를 넘지 못하고 간혹 안개비가 내리기도 하여 춥습니다.
그래도 길게 늘어진 덩굴줄기에 새잎을 돋아낸 멀꿀은 싱그럽기만 하였지요.
유난히 추웠던 겨울을 견디며 묵은 잎을 거의 떨어뜨렸던 멀꿀이 따스한 햇살이 들이치자 누구보다도 고운 빛깔의 새잎을 파릇파릇 돋아냈지요.
그리고 하얀 꽃을 피워놓았습니다.
멀꿀은 상록활엽덩굴식물입니다.
잎은 어긋나기를 하는데 작은 잎 5-7개가 모여 손모양의 겹잎을 이룹니다.
얼핏 으름덩굴과 닮았지만 좀 더 크고 두껍습니다.
꽃은 4-5월에 암수딴그루로 피어납니다.
열매는 타원형으로 8월 중순에서 10월 사이 적자색으로 익는데 과육이 노란색으로 맛이 좋습니다.
(글 사진 한라생태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