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는 제주향교 주관으로 제46회 성년의 날 기념 ‘전통성년식’을 오는 21일 제주향교 명륜당에서 거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매년 5월 셋째주 월요일 성년의 날을 기념해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올해 성년을 맞은 1999년생 청소년들과 청소년기관·단체관계자 및 제주지역 유림 지도자, 학부모,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 행사는 총 3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제1부에서는 제46회 성년의 날 기념식 행사가 개최된다.
제2부 ‘전통성년예식’에는 한라대학교 양세웅군, 권수민양 등 2018년 성년이 되는 청소년 10명에 대한 집체 전통성년예식이 거행된다.
제3부 행사에서는 제주도아리랑보존회 강소빈 회장과 단원들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전통 성년식 순서는 문묘향배, 관자빈·계자빈 입장, 집사 입장, 성년자 문명, 삼가례 , 술의 의식인 초례축사, 명자첩 수여, 성년선서, 성년선언, 큰손님 수훈 순으로 진행되는데, 이 행사에는 고경실 제주시장을 주인으로, 제주향교 부성종 전교를 관자빈으로 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성년의 날 기념행사가 성년으로서 옛 성년식 의례절차에 따른 과정을 하나하나 지켜보면서 성인으로 새롭게 탄생하게 됨을 깨닫게 되는 뜻 깊고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성년의 날 기념식에서는 모범청소년 9명(도지사 4명, 시장 5명)과 건전청소년 육성 유공자 8명(도지사 3명, 시장 5명)에게 표창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