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레일 관광 플랫폼 활성화, 회의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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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트레일 관광 플랫폼 활성화, 회의 성공적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8.05.3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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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주올레, 전세계 11개국, 25개 트레일 제주에 모여

 

 

 

전세계 11개국, 25개 트레일이 제주에 모여 제주올레와 함께 각국 환경과 지역문화 보전에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는 30일 세계 11개국 25개 트레일 단체를 제주로 불러 도보여행의 지속가능성과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월)부터 30일(수)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제주올레 코스에서 열린 ‘글로벌 트레일 관광 플랫폼 활성화 관계자 회의(이하 ‘트레일 관계자 회의’)’를 통해 트레일을 플랫폼으로 한 교류사업 및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발전 방향, 도보여행을 위한 환경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심도 있게 이루어졌다는 것.

 

아시아 5개국 트레일은 물론 제주올레와 우정의 길을 맺고 지속적으로 교류해 온 레바논, 스위스, 영국, 터키, 호주 등 각국 대표 트레일까지 한자리에 모인 이번 ‘트레일 관계자 회의’에서는 각 나라의 도보여행자를 대상으로 한 ‘교차 투어’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 운영하는 방안 등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했다.

이 ‘교차 투어’ 프로그램으로 도보여행자들이 단순히 트레일을 걷고, 자연을 즐기는 것뿐 아니라 로컬 푸드, 지역 내 커뮤니티 비즈니스 모델과 연계해 지역 경제와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우정의 길과 같은 연계마케팅도 활발히 진행해 세계도보여행자들과 지속가능한 도보여행길, 지구의 환경이라는 철학과 가치를 공유해 나가자는 다짐도 이루어졌다.

 

환경과 문화를 지키는 ‘아시아 도보여행자들의 약속’ 선언

2010년부터 5년간 5대륙 18개국 50여개 트레일 단체 및 기관이 참여한 월드 트레일즈 컨퍼런스를 주최, 주관한 (사)제주올레는 글로벌 트레일 네트워킹 분야에서 선도적이고 혁신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번 행사를 통해 그간의 노하우와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관광 플랫폼으로써 도보여행길을 적극 활용하고 관광 분야 연계 사업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주도했다.

특히 (사)제주올레가 상임대표 단체로 활동중인 아시아트레일즈네트워크(Asia Trails Network, 이하 ATN) 소속 아시아의 대표 트레일은 ‘아시아 도보여행자들의 약속’이라는 이름으로 도보여행을 위한 환경보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선언문에 사인했다.

이는 각국 행정 및 협력 단체, 기관과 긴밀한 협조 아래 필요 예산 확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도모하겠다는 의미다. 곧 1) 쓰레기 발생을 줄이는 도보여행 실천, 2) 도보여행시 재사용 가능한 컵과 물병 사용, 3) 길에서 만나는 사람과 동,식물 배려 4) 현지 문화와 생활 방식 존중, 5) 클린 워킹 캠페인 적극 동참 등에 동의하며 길을 걷는 올레꾼과 하이커들에게 지속가능한 도보여행 문화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개막식에서 서명숙 사단법인 제주올레 이사장은 “보다 새로운 방식의 네트워킹과 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할 때가 온 것 같다. 제주올레는 제주에서 백두산까지 이어지는 ‘평화올레’ 조성 계획을 가지고 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서 ‘한라에서 백두까지’ 길이 이어지는 ‘평화올레’길이 성사될 수 있도록 각국 트레일 단체들이 함께 힘을 모아 달라, 그리고 그 길이 열리는 날 함께 걷자”고 제안했다.

‘글로벌 트레일 관광 플랫폼 활성화 관계자 회의’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주최하고 (사)제주올레, 아시아 트레일즈 네트워크에서 주관하며 스타벅스커피코리아 협찬으로 5월 28일(월)부터 30일(수)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제주올레 코스 일원에서 3일간 열렸으며, 참가 단체는 다음과 같다.

 

[해외: 10개국 13개 단체]

그리스 시프노스 트레일, 대만 천리 트레일 협회, 러시아 그레이트 바이칼 트레일 협회, 레바논 마운틴 트레일 협회, 스위스정부관광청, 영국 코츠월드 웨이 보호위원회, 일본 규슈관광추진기구, 일본 규슈올레 선정지역 협의회, 일본 돗토리현 비영리단체 미라이, 일본 미야기현관광연맹, 중국 마운틴 저니 차이나, 터키 문화의 길 협회, 호주 비불먼 트랙 재단, 아시아 트레일즈 네트워크

[국내: 12개 단체]

대구녹색소비자연대, 부산관광공사, 부산광역시, 비법인사단 구불길, 비영리법인 여강길, 사단법인 걷고싶은부산, 사단법인 내푸문화숲길, 사단법인 숲길, 사단법인 제주올레, 성남시 걷기협회, 통영길문화연대, 한국 걷는 길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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