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복지사각지대 위기청소년 발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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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복지사각지대 위기청소년 발굴·지원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6.0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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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는 사회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의 청소년을 발굴해 특별지원 한다고 7일 밝혔다.

‘청소년 특별지원 사업’은 보호자가 없거나 실질적으로 보호자의 보호를 받지 못해 학업이 중단되는 등 위기상황에 처해있음에도 다른 제도나 법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사각지대의 청소년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만 9세이상 ∼ 만 18세 이하의 ▲학교밖 청소년 ▲비행·일탈 예방이 필요한 청소년 ▲보호자가 없거나, 실질적으로 보호자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청소년으로, 청소년 본인이나 가족, 교육공무원, 사회복지사, 청소년 상담사·지도사 등이 대상자의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선정기준은 청소년이 속한 가구의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을 기준으로 가정의 현재 상태와 위기 정도 지원 필요성 등에 대한 심의를 거쳐 지원하는데 중위소득 60%이하 청소년은 생활, 건강지원을, 중위소득 72% 이하 청소년은 학업, 자립, 상담, 법률지원 등을 받게 된다.

지원내역은 청소년이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의식주 비용 등의 기초 생계비와 숙식 제공을 위한 매월 50만원 이내로 생활지원, 청소년이 신체,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 요구되는 건강 검진비, 치료비 등을 위해 연 220만원 이내 건강지원, 청소년이 학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월15만원 이내로 수업료 지원, 검정고시 준비비 월30만원 이내로 학업지원, 취업을 위한 지식, 기술, 기능 등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비 월 36만원 이내로 자립지원, 청소년의 건강한 발달을 위해 심리 상담 월 20만원 이내 지원, 심리 검사비는 별도로 연 25만원 이내로 상담지원, 폭력이나 학대 등으로 위기 상황에 처한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법률 상담 및 소송비 연350만원 이내 법률지원이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에 신청서와 건강보험료 납부영수증을 지참해 신청하면 되며, 행정시 여성가족과(제주시 ☎ 728-2602, 서귀포 ☎ 760-2464)나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제주도 오무순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다른 제도 및 법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사각지대의 청소년들에게 올바르게 성장하고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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