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애기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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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애기수영.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8.06.1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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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애기수영

 

꽃이 피면 들판을 붉게 물들이는 꽃이 있다.

식물 생태계를 교란시킨다고 지적된 천덕꾸러기 식물이다.

이 식물은 들판 뿐만아니라 해안가에서도 잘 자란다.

 

이 식물은 염분에 강한 식물이다.

소금기가 있는 곳에서 잘 자라는 식물을 염생식물이라고 한다.

염생식물은 해안가나 갯벌, 연안습지, 간척지 등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바닷가의 잡초’로 여겨지던 식물이다.

최근에 염생식물의 인간에게 이로움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양한 산업적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우리고장은 염생식물에 대한 연구가 미진한 편이다.

그러므로 염생식물을 연구하면 여러 방면으로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염생식물은 염분이 높은 지역에서도 생존을 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져 있어서 고농도 염분 조건에서 생존을 위해 다양한 생리 활성물질을 생산하는 특성이 있다고 한다.

염생식물은 앞으로의 먹거리인 식품 및 화장품 소재로 가치가 높다고 한다.

 

농촌진흥청 발표에 따르면 염생식물은 전 세계적으로 1560여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에도 100여종이 자생하고 있다고 한다.

제주의 바닷가에도 갯강활, 갯까치수영, 갯기름나물, 갯메꽃, 갯무, 갯완두, 갯질경, 등대풀,방가지똥, 번행초, 소리쟁이, 암대극, 애기달맞이꽃, 애기수영, 순비기나무, 큰비쑥, 해국, 흰대극 등 다양한 염생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제주권 염생식물 분포 및 소재화 연구는 (재)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를 중심으로 2006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연구를 통해서 서식지 정보, 표본 및 추출물 등 일련의 보존 및 개발에 대한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암대극, 애기달맞이꽃, 애기수영, 큰비쑥 등 다양한 염생식물을 대상으로 항균, 항염, 항알레러기 효능을 규명해 데이터베이스화를 마쳤다고 한다.

제주대 화장품과학연구센터는 생물종다양성연구소의 추출물 지원을 통해 현재 제주에 서식하는 염생식물에 대한 항산화, 미백 및 주름개선 소재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제주대학교, 2016 연구보고서 발표내용 발췌)

 

미래의 먹거리인 해양자원에서 염생식물에 대한 기초 및 응용연구를 통해

자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식품 및 화장품 소재로서 산업화를 선도적으로 추진한다면 제주도의 생물산업이 지속적인 발전을 하면서 경쟁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애기수영은 마디풀과 소리쟁이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소리쟁이속에 속하는 식물로 수영을 닮았으나 크기가 작아서 애기수영이라고 붙였다고 한다.

다른 이름으로 애기괴싱아라고 불리 운다.

 

유럽의 원산인 귀화식물로 들판에서나 바닷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이다.

꽃말은 ‘친근, 친근한 정’이고 어린잎은 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꽃은 5∼6월에 암수딴그루로 줄기 끝에 붉은빛으로 핀다.

줄기는 곧게 서고 키는 30∼50cm이고 자줏빛이 돌며 신맛이 난다.

 

뿌리잎은 뭉쳐나고 잎자루가 길며 창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다.

줄기잎은 어긋나고 뿌리잎과 모양이 같으나 크기가 작다.

 

열매는 타원 모양이고 갈색이며 모가 난 줄이 있다.

환경부지정 [생태계교란] 야생식물이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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