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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 김평일의 제주들꽃 이야기
[제주의 들꽃]낚시제비꽃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kpi86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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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승인 2018.06.12  00: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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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제비꽃

   
 

제비꽃은 3월에서 가을철까지 피는 식물이다.

초봄이 되면 들판에 제일먼저 피기 시작하는 제비꽃이 왜제비꽃이다.

왜제비꽃을 신호로 여러 모양을 하고 있는 제비꽃들이 산야를 곱게 장식한다.

 

제비꽃의 기본 색깔은 보라색이다.

그러나 보라색 뿐만아니라 연한 보라색꽃도 있고 흰색과 노랑색꽃을 피는 제비꽃도 있다.

대부분의 제비꽃들은 뿌리에서 올라온 잎 사이에서 꽃대가 나와 그 끝에 꽃이 달리지만 낚시제비꽃은 뿌리에서 줄기가 나오고 그 줄기에서 꽃대가 나와 꽃을 피운다,

   
 

제비꽃 중에는 늦은 가을에 꽃이 피는 제비꽃도 있다.

이 시기에는 곤충들을 보기가 쉽지 않은 계절이다.

봄에 피는 제비꽃은 꽃잎을 활짝 열고 곤충을 불러들여 수정을 한다.

 

가을에 피는 제비꽃은 폐쇄화를 만들어 자가 수분을 통하여 수정을 한다.

식물들은 갖가지 방법으로 씨앗을 널리 퍼트려 자손을 이어간다.

제비꽃도 그중 하나다.

 

제비꽃은 키도 작고 씨앗도 작은데 다른 식물처럼 갈고리도 없어 씨앗을 퍼트리는데 색다른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제비꽃은 콩과 식물이 아닌데도 꼬투리를 맺는 식물이다.

 

   
 

 
 

씨앗이 익으면 꼬투리가 터지는 힘으로 씨앗을 멀리 퍼트린다.

퍼트려진 씨앗은 개미의 힘을 빌려서 보다 멀리 씨앗이 퍼트려 진다.

제비꽃 씨앗에 개미가 좋아하는 단맛이 나는 물질을 만들어 놓아 개미들이 씨앗을 집으로 가져가기 위해 운반하고 그 물질을 먹은 후에 배설물을 버리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제비꽃 씨앗은 여러 곳으로 옮겨서 퍼진다.

 

나무 위나 절벽위에 까지도 씨앗이 퍼뜨려 진다.

예전에 제비꽃은 아이들이 장난감으로도 사용을 했고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하였으며 한방에서는 약재로 사용을 하는 등 쓰임이 많았던 식물이다.

제비꽃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꽃인데 그래서인지 이름도 많은 식물이다.

 

강남에 갔던 제비가 돌아올 즈음 꽃이 핀다 하여 '제비꽃'이라 불렀고 꽃이 필 때 오랑캐들이 쳐들어온다 하여 '오랑캐꽃', 꽃 모양이 씨름하는 자세라고 해서 '씨름꽃', 병아리를 닮았다 하여 '병아리꽃', 아이들이 반지를 만들어 끼는 꽃이라 해서 '반지꽃', 집 주변에서 많이 핀다고 해서 '문패꽃'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제비꽃의 꽃말은 겸양이다.

키가 작은 제비꽃을 보기 위해서는 몸을 낮춰야만 볼 수 있어서 붙여진 꽃말인가 생각해 본다.

   
 

낚시제비꽃.

낚시제비꽃은 제비꽃과 제비꽃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낚시제비꽃은 잎 아래 잎자루 부분에 있는 턱잎이 낚시고리와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 낚시오랑캐, 낙시오랑캐라고 불리 운다.

 

제주도에서는 곶자왈이나 숲속, 오름, 들판에서 잘 자란다.

꽃줄기는 뿌리에서 돋거나 원줄기에서 나와 4~5월에 꽃이 피고 연한 자주색이며 향기가 없다.

꽃받침조각은 뾰족한 모양으로 밋밋한 반원형이고 꽃잎에는 털이 없다.

 

뿌리 잎은 하트모양이고 끝이 날카롭게 뾰족하며 가장자리에는 얕은 톱니가 있다.

잎자루에는 털이 없고 턱잎은 뾰족한 모양이며 빗살처럼 깊게 갈라진다.

 

줄기 잎은 뿌리 잎과 비슷하지만 잎자루가 짧다.줄기는 여러 개가 비스듬히 나오는데 꽃이 필 때 보다 열매를 맺을 때가 길이가 길어진다.

열매는 익으면 껍질이 벌어져서 씨가 튀어나오는 열매이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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