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해수욕장 수질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오상실)은 지정 해수욕장(11개소) 및 비교적 이용객이 많은 비지정 해수욕장(6개소)에 대해 해수욕장 개장 전 수질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욕장 수질조사는 ‘해수욕장의 환경관리에 관한 지침’에 따라 개장 전, 개장 중, 폐장 후로 나누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조사항목은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장염발생 원인이 될 수 있는 분변 오염의 지료 세균인 대장균(기준: 500 MPN/100mL 이하)과 장구균(기준: 100 MPN/100mL 이하) 2개 항목이다.
도내 개장 전 해수욕장 수질 조사결과는 모두 수질기준을 만족, 비교적 안전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비온 후에는 일시적으로 해수욕장 수질이 나빠질 수 있으며, 이용객이 많은 해수욕장 등에서는 다소 높게 검출될 수 있어 향후 해수욕장 이용 및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해수욕장 이용객들이 보다 깨끗하고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개장 중에도 지속적으로 해수욕장 수질조사를 실시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