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여름철 우기 대비해 보수 및 정비사업을 지난 20일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작년 집중호우 시 일부 저류지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농경지, 도로 침수 등으로 지역주민 및 언론에서 저류지 기능이 제대로 활용되고 있지 않아 차량통행 지장 초래 등 안전사고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많은 건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서귀포시는 3월부터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배수로 시설, 저류지 오물 및 쓰레기 투기, 안내판 미설치 등 몇 가지 노출된 문제점을 6월 현재 사업을 마무리 했다고 말했다.
시는 정비기간 배수로시설 3개소, 안전표지판 노후 및 교체 35개소, 오물 및 쓰레기 투기 방지하기 위해 출입문 설치 12개소, 돌담정비 및 설치 3개소, 수목과 잡초제거, 퇴적물 및 오물제거 등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또한 집중호우 시 지역자율방재단과 순찰을 강화해 문제점 발견 즉시 시정될 수 있도록 협업 체계를 유지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향후 마을 인근 저류지 사업시행 시 상단은 산책로, 데이트 코스 등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녹지를 조성하고, 하단에는 배드민턴, 농구대 등 체육시설을 설치, 청소년들의 심신을 마음껏 단련할 수 있도록 신중히 검토해 추진 나갈 계획이다.
김형섭 안전총괄과장은 “저류지는 단순히 물에 가두는 개념에서 벗어난 재난예방과 더불어 시민들과 함께 소통의 장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