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Edit : 2018.7.23 월 16:55
 
 
,
환경뉴스환경정책
"원 도정은 '국제관함식' 반대 입장 표명하라"강정마을, 릴레이 1인 시위 예정
김태홍 기자  |  kth6114@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기사 승인 2018.07.11  13:05:4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와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 등 도내 32곳 단체는 11일 오전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제관함식 개최를 철회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찢어지는 가슴을 안고 11년 동안 싸운 결과 평화롭던 마을은 쑥대밭이 됐고, 선량한 마을 주민들은 범법자가 됐다"며 "우리는 정부와 해군에 '이제 그만하고, 제발 강정주민들을 살려달라'고 요청했지만 해군 등은 '상생과 화합'을 말하며 국제관함식 개최를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군측은 개최 여부를 주민들에게 물으며 '강정마을이 동의해주지 않는다면 부산으로 가겠다'고 말했었다"며 "마을총회에서 관함식 거부로 의결되자 해군은 '의견을 물어봤을 뿐'이라고 입장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역주민과 상생하겠다'는 해군은 정작 주민들의 고통은 아랑곳 없이 오로지 위력과시에만 힘을 쏟아붙고 있다. 대처 누구를 위한 해군이냐"고 성토했다.

이어 "국제관함식은 군사 퍼레이드, 즉 열병식이다"며 "관함식에 참여하는 국가가 중국과 러시아도 포함됐는지 해군에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최근 기무사 기사는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이 같은 사실을 보면 한국 군대는 통제되지 못하는 대상인 것 같다"며 "민이 통제할 수 있는 개혁 방안이 없다면 한국 군대는 더 큰 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마을주민들이 반대 입장을 표명했으나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국제관함식' 추진 행보를 보면, 해군 역시 개혁 대상에 포함되야 한다"며 "철저한 개혁이 있어야만 해군도 앞으로 위기에 직면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원희룡 제주도정은 강정마을회의 결정을 존중해 해군의 국제관함식 강행 방침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 역시 평화의 시대에 역행하며 관행적이고 구시대적 발상으로 강행되는 국제관함식을 취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관함식이 강행된다면 우리는 또다시 마을을 지키기 위해 범법자가 돼야한다"며 "주민의사를 무시한 결정으로 주민들은 또다시 업무방해자로 낙인찍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1일 오후1시를 시작으로 12일과 13일 제주시청 앞에서 관함식 반대 시민 제주시청 앞 릴레이 1인 시위가 열릴 예정이다. 이어 오는 17일 오전11시 청와대 앞에서 관함식 반대 제주해군기지건설저지전국대책회의 기자회견이 진행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제주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김태홍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원희룡 지사가 제의, 행정시장 누구..(?)"
2
제10호 태풍 ‘암필’ 접근..22일 약한 비
3
허법률 서귀포시장 직무대리, 솜반천 청소년 영상문화축제 개막식 참석
4
“지역 주차 문제..우리들도 답답해요..”
5
정건철 표선면장, 무더위 쉼터 점검
6
“연동 신대로 담팔수 ‘싹둑’..앙상한 가지만”
7
양문종 대륜동장, 여름철 어르신 건강관리 당부
8
“원 지사 공약사업,‘조배죽 시절 하던 일..’”
9
(기고)열린 혁신의 시작, 다우렁 마을 돌봄학교 운영
10
원희룡 지사 “평화와 공존의 정신으로 4·3아픔 보듬겠다”
환경포커스

“연동 신대로 담팔수 ‘싹둑’..앙상한 가지만”

“연동 신대로 담팔수 ‘싹둑’..앙상한 가지만”
제주시 연동 신대로 구간 담팔수가 싹둑 잘려나가면서 앙상하게 가지만 드러내고 ...
환경이슈

"우리가 지나온 과거, 그리고 가야할 미래.."

“아이는 우리가 지나온 과거요, 노인은 우리가 가야...
“제주환경, 하루에 하나만 실천하면..”

“제주환경, 하루에 하나만 실천하면..”

제주환경일보가 5월1일 창간9주년을 맞이했습니다.햇...

"전문가는, 칼을 갈지 않습니다.."

무조건 받아야 한다는 택배가 왔다고 합니다.반송할 ...

"이 반짝이는 물은 우리 조상들의 피다.."

우리나라의 지성 신영복 선생의 옥중서간 ‘감옥으로 ...

"젊은 그대..왜 이곳을 찾았는가..?"

농약이나 비료를 주지 않고 될 수 있으면 최소한의 ...
신문사소개구독신청기사제보광고안내제휴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등록번호 : 제주 아-01037 | 등록일 : 2012년 2월29일 | 창간일 : 2009년 5월1일(창립 2008년 12월1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중앙로 108(삼도2동) | Tel 064-751-1828 | Fax 064-702-4343 | 발행인/편집인 : 고현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고현준
Copyright 2007 제주환경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hj0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