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노인들 뿐만 아니라 누구나 한가지 소망하는 것이 있다면 치매로부터 자유로 워지는 것이다
치매는 정상적으로 활동하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서 뇌 기능이 손상되어서 기억력 뿐 만 아니라, 언어능력, 주의집중력 등의 인지기능이 함께 저하되어 일상생활을 하는데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는 상태를 말한다. 중앙치매센터 자료에 의하면 제주도의 치매유병율은 해마다 증가하여 2017년도에 12.13%였던 것이 2018년도에는 추정 치매 유병율이 12.46%로 전국 17개시도 중 1위로 조사 되었고,
정부에서도 작년 8월에 ‘치매 국가책임제’를 발표하면서 관심이 아주 많아 졌는데 전국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하고 1:1 맞춤형 사례관리, 치매의료비 건강보험 적용과 장기요양 확대와 더불어 치매 전담형 시설과 안심병원 확충 등 치매를 국가가 책임지는 정책이다.
‘이 정책의 일환으로 서귀포시 3개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하고,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과 공무직 등 치매안심센터 인력 23명을 확보하여 개소를 하였다
보건소에 설치된 치매안심센터는 기능을 살펴보면 크게 3개 파트로 구분할 수 있는데
하나는 치매환자 및 가족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상담 및 치매 조기 검진을 실시하고, 검사결과에 따라 대상자로 등록 관리하는 전담 코디네이터를 1:1 매칭 하여 사례관리를 해주는 것이고
두 번째는 치매단기 쉼터운영으로 상담이후 서비스 연계 전까지 초기 안정화를 기하기 위하여 3개월에서 6개월간 이용할 수 있는 단기 이용시설로 경증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지재활 프로그램, 상담ㆍ교육 등 낮 시간 동안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고
세 번째는 치매 가족카페로 치매 어르신들이 쉼터를 이용하는 동안 치매가족들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휴식, 자조모임을 통하여 정서적 지지를 도모하기 공간으로 운영하게 된다.
치매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치매 조기진단이라고 할 수 있는데
치매의 10~15%는 조기치료로 완치될 수 있고, 혈관성 치매의 경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위험질환을 잘 치료하면 치매의 진행을 중지 시킬 수 있으며, 완치가 어려운 치매라도 조기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중증 치매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므로 서귀포시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조기진단 및 조기 치료를 통하여 서귀포 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기 위한 치매 예방과 관리에 중축 역할을 하려고 한다.
치매는 조기진단과 더불어 치매를 예방하는 습관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3번 이상 걷기,
생선과 채소 골고루 먹기, 부지런히 글을 읽고 쓰기, 술은 한 번에 3잔보다 적게 마시기, 담배는 피지 말기, 머리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기, 정기적으로 건강검진 받기, 가족ㆍ친구 들과 자주 소통하기, 보건소에서 조기검진 받기 등 9가지 예방수칙을 잘 준수하여 일상 속 작은 노력들을 통하여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가 걱정되는 어르신부터 가족에게 1:1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ㆍ 연계해드리며, 서귀포 시민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치매가 걱정되거나 가족 중에 치매어르신 때문에 힘든 점이 있으시면,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거나 치매상담콜센터 1899-9988로 전화주시면 치매 검진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 절차 등 치매에 관한 모든 사항에 대해 24시간 언제 어디서든 치매상담이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오는 9월부터 의사결정 능력에 제한이 있는 중증치매환자 중 저소득 독거 어르신에게 후견인 선임과 활동비용을 지원하는 치매노인 공공후견인 사업도 실시하게 된다.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지역 자원과의 연계ㆍ협력을 통해 치매관리사업 정보에 대한 접근 편의성을 제공하고, 치매 단계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치매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며 노인의 생애 특성에 따른 치매예방 및 인식개선 교육을 통하여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아 갈 수 있도록 서귀포시 치매 안심센터가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