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범 시장, "태풍, 야외할동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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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범 시장, "태풍, 야외할동 위험합니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10.0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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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태풍북상에 따른 현장서 피해예방 당부
5일 새벽부터 6일 낮까지 예상 강수량 100~200mm, 산지 400mm
강승범 안전총괄과장, 고희범 제주시장(사진 왼쪽부터)

고희범 제주시장은 5일 오후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북상함에 따라 한림항과 금성천 등 재해위험지구를 방문, 관계자들에게 태풍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강승범 안전총괄과장, 우윤필 해양수산과장, 김형후 농정과장, 김희철 복구지원팀장, 고상익 하천관리팀장이 동행, ▲금성저류지 예정지 ▲한림항 ▲고산3지구 붕괴위험지구 ▲새파란 유리온실 ▲신설동 ▲교래리 천미천 ▲송당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등을 점검했다.

앞서 제주시는 지난 4일 오후 4시 고희범 제주시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갖고 태풍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대응 계획을 논의했다.

시는 이번 태풍에 대비해 13개 협업부서, 읍면동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총가동해 취약지역은 물론 주요시설물 점검 강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태풍특보 발효 시 단계별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응급복구장비 점검, 수방자재를 활용한 침수피해 대비, 저류지 수문 점검, 집수구, 배수로 정비, 재해취약지역 점검 및 옥외광고물, 공사장 자재, 타워크레인 등 안전조치를 통한 피해 최소화 집중대비 태세에 나선다.

 

고 시장은 이날 현장을 둘러보면서“태풍이 제주를 빗겨갈 때까지 긴장 상태를 유지하면서 태풍 피해 최소화에 각별히 노력해 줄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

고 시장은 “피해발생 시 즉각적인 복구가 이루어지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지시하는 한편, “시민들이 폭우에 의해 피해우려가 있는 하천·해안·산간지역 접근 및 활동을 삼가고, 바람에 의한 간판, 지붕, 나뭇가지 등 날림에 의한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25호 태풍 ‘콩레이’북상에 따라 제주 남쪽 먼바다에 발효됐던 태풍주의보를 5일 낮을 기해 한 단계 높은 태풍경보로 격상했다.

서귀포 남쪽 먼바다에는 4m 높이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제주 앞바다에는 현재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4일 12시부터 5일 15시까지 누적강수량은 제주 99.5, 산천단 159.5, 오등 148.0, 서귀포 61.7, 신례 76.5, 태풍센터 79.5, 성산 61.2, 표선 72.0, 송당 111.0, 고산 54.9, 한림 54.0, 대정 55.0, 성판악 150.5, 한라생태숲 176.0, 윗세오름 149.5mm다.

오늘은 북상하는 제25호 태풍 의 영향으로 시간당 20mm이상의 강한 비가 오겠으며, 6일 오전까지 많은 비가 온 후 오후에 차차 그치겠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100~3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농경지나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가 우려되고, 산지에는 4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계곡과 하천에서 급격히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안전사고와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태풍 북상으로 점차 태풍 특보 발효 해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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