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산철쭉 꽃물결..4일 등산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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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산철쭉 꽃물결..4일 등산대회' 열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1.06.01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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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후 윗세오름, 선작지왓, 남벽일대 등 절정 이룰듯

 

 


 6월 한라산 산철쭉이 꽃망울을 터뜨려 홍자색으로 한라산을 물들이고 있다.

1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제주산악연맹(회장 박훈규)이 주관하는 한라산 산철쭉 등산대회가 오는 4일 영실⇒윗세오름⇒어리목 구간에서 열리며, 오후 1시30분에 어리목광장에서 철쭉제례와 민속공연, 다례시연회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라산 해발 1천400m 이상 고지대에서 자라는 산철쭉꽃이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늦은 10일을 전후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여 이번 주말부터 산철쭉 꽃으로 붉게 물든 아름다운 한라산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철쭉이 많은 한라산 탐방로는 어리목코스와 영실코스가 교차하는 윗세오름 남쪽 벌판 ‘선작지왓’으로 드넓은 고산초원이 온통 산철쭉으로 뒤덮인 한라산 최대의 군락지이다.


윗세오름 서북쪽에 위치한 만세동산 일대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산철쭉 군락지다.

특히 만세동산 전망대에서 민오름과 장구목, 윗세오름으로 이어지는 확 트인 조망권은 가히 장관이다.

 

 


또한 돈내코 탐방로 남벽 일대와 방애오름 주변의 산철쭉꽃은 백록담 화구벽이 손에 잡힐 듯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고 산 아래 서귀포 앞바다에 떠있는 섬들과 드넓은 태평양의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한라산 탐방로 주변에는 설앵초꽃과 흰그늘용담․각시붓꽃 등 각양각색의 꽃들이 신록과 더불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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