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너븐 모살터..두모리 방사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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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너븐 모살터..두모리 방사탑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18.11.06 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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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물의 손실을 방지할 목적으로 마을민들이 쌓아 올려졌다

두모리 방사탑
 

위치 ; 한경면 두모리 동쪽 바닷가
시대 ; 조선
유형 ; 민간신앙(방사용 탑)
문화재 지정 안 됨

▲ 두모리_방사용탑
▲ 두모리_방사용탑

두모리 주택가에서 동쪽으로 200m 가량 떨어진 바닷가 암반 위에 탑이 있다. 원뿔대 모양으로 쌓았던 것이 약간 무너졌고 위에 세웠던 길쭉한 돌도 쓰러진 채 있었던 것을 1998년 제주흥사단 역사기행반이 일으켜 세워서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마을 어른의 말을 들어보면 두모리에는 원래 50-100m 간격으로 바닷가에 5개의 탑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아래 사진에서 보는 가장 동쪽의 것 하나만 온전이 남아 있고 위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가운데 세웠던 것이 거의 허물어진 채 남았으며 나머지 3개는 자취를 감추었다.


2000년대 이전에 밭 경작지를 확장하면서 '거들머리탑'은 헐어지고, 지금 남아 있는 방사탑은 수탑 1기로 너븐 모살터에 있다.

두모리 마을 지형이 좌청룡인 살레모르동산을 거쳐 거머들 줄기로 마을을 감싸고 우백호인 지지동산을 거쳐 모래동산으로 하여 코지개 동산 줄기로 마을을 감싸고 있다.

이로 기인하여 두모리 마을에 고금을 통해 훌륭한 인재가 많이 배출됐다.

그러나 재물이 뒤쪽 바다로 빠져나가는 형태라 마을에 큰 부자가 나오지 않는다는 풍수지리설에 따라 허한 해안지형을 막아 재물의 손실을 방지할 목적으로 마을민들이 쌓아 올려졌다..<제주투데이111130>
작성 060523, 보완 1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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