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의혹 5세 어린이 결국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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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의혹 5세 어린이 결국 사망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12.2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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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경찰청은 26일 오전 5시48분께 제주시내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던 A어린이(5)가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A어린이는 지난 6일 오후 8시13분께 경련 등 뇌출혈 증세를 보여 119구급대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차리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어린이의 상태를 살핀 병원측은 7일 오전 아동의 얼굴 부위에서 멍 자국이 발견된 점을 토대로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

경찰은 수사에 돌입, 지난 14일 A어린이의 어머니 B씨(35)를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긴급 체포하고 이튿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사건 경위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B씨는 아동학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다른 가족들도 학대 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7일 A어린이에 대한 부검을 진행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며, 증거를 보강해 영장을 재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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