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너븐빌레 하물원'..한수리 살장원(멸실)터
상태바
[향토문화]'너븐빌레 하물원'..한수리 살장원(멸실)터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18.12.28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안도로가 살장원 위를 덮어 건설돼 형체조차 찾을 수 없게 되었다.

한수리 살장원(멸실)터
 

위치 ; 한림읍 한수리 하물 아래쪽
문화재 지정 사항 ; 지정되지 않음
유형 ; 어로시설(갯담)
시대 ; 조선∼현대

 
▲ 한수리_하물원살장원(책)

한수리 '하물'(지역 주민은 이 물을 솔빼기물이라고 불렀다)은 용출량이 많은 단물이며 바닷가에 돌담으로 둘러막아서 얼른 위치를 알 수 있다.

그 아래쪽 '너븐빌레(납작빌레)'에서 오른쪽으로 '남당'까지 68m의 긴 둥근 모양으로 담을 쌓아서 만든 갯담 '하물원'이 있었다.

조간대 중층(中層)에 걸쳐 있는 갯담의 폭은 2m 정도이며 안쪽과 바깥쪽을 모두 수직벽으로 쌓았었다.

갯담 안 모래톱 위에 띄엄띄엄 돌멩이가 있다. 그러나 이 갯담은 2004년 해안도로 개설과 함께 길 아래에 묻히고 말았다.


'하물원'에 이어서 바깥쪽으로 '살장원'이 있었다. 옛날에 돌을 쌓기 전에 나무 살을 박아 원을 만들었을 때 '살장원'이라고 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그럴듯하다.

'장'은 막대기의 뜻을 가진 '杖'일 것이다. '너븐빌레(납작빌레)'에서 오른쪽으로 '고래코지'까지 75m의 담을 쌓았다.

갯담은 조간대 하층(下層)에 걸쳐 있었다. 갯담의 폭은 2m 정도였는데 안쪽과 바깥쪽을 모두 어떤 모양으로 쌓았는지 그 모양을 알 수는 없다.

갯담 안 모래톱 위에 띄엄띄엄 돌멩이가 있었다.(북제주군의 문화유적 244쪽) 2005년경 해안도로가 살장원 위를 덮어 건설되는 바람에 그 형체조차 찾을 수 없게 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