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카지노 채용청탁 제주도청 간부 등 3명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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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카지노 채용청탁 제주도청 간부 등 3명 기소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9.01.2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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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검찰청은 23일 제주도청 소속 A서기관(52)과 B사무관(54) 등 2명을 제3자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카지노 운영업체 임원 C씨(49)를 뇌물 공여와 증거 위조 교사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공무원 2명은 제주도청에서 카지노 관련 업무를 맡았는데, 지난 2017년 11월 해당 카지노업체의 이전 관련 인허가 문제를 도와주는 대가로 B사무관의 자녀를 업체에 채용해 달라고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B사무관의 자녀를 부정 채용하는 과정에서 면접 평가표를 허위로 작성하도록 부하직원들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1월 A서기관에게 10만원 상당의 화장품을 뇌물로 공여한 혐의도 있다.

한편, 이들의 혐의는 경찰이 현광식 전 비서실장(57)이 해당 카지노에 채용 청탁을 했다는 내용에 대해 조사를 벌이던 중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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