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농민.노동.민중단체들의 연대조직인 '제주민중연대' 결성에 즈음한 첫 대규모 집회가 주말인 16일 열린다.
제주민중연대는 16일 오후 5시 제주시청 앞에서 '영리병원 철회,제2공항 반대, 원희룡 퇴진 제주민주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와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등 단체 회원 및 시민 등 5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단체는 "박근혜 정권을 퇴진시키고 촛불 항쟁의 염원을 담아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지 2년이 되어가고 있지만 우리 사회 깊이 뿌리박혀있던 적폐 청산과 노동자-농민 민중의 생존권적 요구는 여전히 해결이 요원한 상황"이라며 "제2공항, 영리병원, 난개발 등 제주지역 현안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어 지역현안 해결 등을 위한 상설연대조직인 제주민중연대를 결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