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축산과, '수장이 문젠지 직원이 문젠지'대책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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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축산과, '수장이 문젠지 직원이 문젠지'대책 '전무'"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9.02.19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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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 인증 농장 계란서 항생제 성분 검출..'일파만파'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주지역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에서 항생제 성분이 검출돼 ‘일파만파’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축산부서는 '천하태평' 행태를 보이고 있어 충격이다.

제주자치도는 19일 제주시 구좌읍 소재 T농장이 지난 11일 생산한 식용란(달걀 WSZRF)에 대한 긴급회수 조치를 내렸다.

이 계란에서 검출된 엔로플록사신은 (검출0.00342mg/kg)산란계 닭의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 데 쓰이나,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세균의 잔존 가능성 때문에 지난 2017년 5월부터 사용이 금지됐다.

특히 문제의 T농장은 친환경 인증과 ‘동물복지인증’을 받은 농장으로 행정관리에 허점을 보이고 있다.

문제의 계란은 친환경 산란계농가에서 생산한 것으로, 지난 11일 이후 230판 6900개 가량이 생산돼 4200개 정도가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제주시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천하태평' 행태를 보이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

특히 이 계란은 지난 11일 이후 230판 6900개 가량이 생산돼 4200개 정도가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행정에서는 언론보도를 통해 발빠르게 시민들에게 알려 계란을 구입한 업체에 반납하도록 독려해야 하지만 ‘수장이 문젠지 직원이 문젠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고가 더욱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한 유통 중인 계란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있지만 형식적인 검사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한편 제주도 방역당국이 문제의 계란을 생산한 농가를 방문해 확인한 결과 약품을 사용한 정황이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농장주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방역당국은 계란을 회수조치 하는 한편, 역학조사를 통해 유입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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