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는 도의회까지 걸어 다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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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는 도의회까지 걸어 다녀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9.02.2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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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녹색당, "도민들에겐 대중교통 이용, 본인의 삶에서부터 실천해야"

제주녹색당은 20일 논평에서 "도의회와 도청까지의 거리는 100m가 채 되지 않는다"며 "그런데도 원 지사는 차량을 이용했고, 그 차량은 2시간 동안 불법주차한 채 도지사를 기다렸다"며 "원희룡 도지사는 돌아갈 때도 대기 중인 차량을 이용해 도청까지 이동했다"고 지적했다.

논평은 "원희룡 도지사는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 개편을 시작했고 확대를 요청하고 있다. 그런 도지사는 코앞의 이동도 자동차를 이용하고 있다"며 "도민들에게는 걷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 하면서 불가피한 상황이 아닌데도 차량을 이용하는 도지사를 보며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도지사가 이용하는 SUV차량은 대기오염의 주범임을 기억해야한다. 매일 도청 앞에서 도지사를 기다리며 공회전하는 차량을 볼 때마다 과연 청정제주는 어디에 있는지 답답할 뿐이다"라고 꼬집었다.

논평은 "원희룡 도지사가 진심으로 정책을 펼쳐나가길 촉구한다. 한 사람의 행동을 보면 한 사람의 철학을 알 수 있다고 한다"며 "원희룡 도지사는 입으로만 그리고 도민들에게만 대중교통이용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본인의 삶에서부터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다. 도청에서 도의회까지 차량을 이용하는 도지사를 보며 도민들은 도지사가 진정 대중교통개편을 청정제주를 원하는지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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