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참전자회 제주시지회, 제주들불축제장 정화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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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전참전자회 제주시지회, 제주들불축제장 정화활동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9.03.08 2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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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제주시지회(현동엽지회장)는 8일 오전 10시부터 13시까지 3시간동안 50여명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2019년도 제주들불축제장(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앞 광장)에서 자연정화활동으로 쓰레기 줍기와 공공질서 지키기 계도활동을 펼쳤다.

이어서 제주시 일도2동 장애인지원협의회(이승훈회장)와 회원들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장애인들을 안내하는 활동도 펼쳤다.

제주도의 봄을 알리는 3월의 축제.

제주들불축제..

제주들불축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다.

 

들불축제장을 찾은 사람들은 훨훨 타오르는 들불을 보면서 저마다의 소원을 빈다.

올해 제주들불축제는 제22회 축제로 2019년 3월7일부터 3월10일까지 4일간 제주시 새별오름 일대에서 거행되고 있다.

어제까지만 해도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점령하고 기승을 부렸는데 오늘은 가을하늘처럼 파란하늘에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이었다.

언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나 할 정도로 화창한 봄날이다.

오늘은 행사 이틀째 날로 사람들은 제마다의 액운을 태워버리기 위해 행사장에 모여들었다.

오후 1시부터는 새별오름 주무대에서 ‘희망기원제’가 진행됐다.

 

탐라 개국 신화와 연계해 각 헌관들이 새로운 제주의 밝은 미래를 기원했다.

들불축제를 찾은 도민과 관광객들은 소원지를 작성했다.

사람들은 소망이 담긴 소원지를 달집에 걸었다.

2019 제주 들불축제!

제주 들불축제가 열리는 장소는 새별 오름이다.

새별 오름은 가을철 억새로 유명한 오름이다.

오름을 오르면 사방이 막힘이 없다.

 
 

오름을 오른 사람들은 오름 정상에서 한라산과 바다를 한눈에 조망을 할 수 있다.

새별오름은 오름 전체가 억새로 뒤덮혀 있어서 오름을 찾은 사람들에게 멋진 가을과 겨울 정취를 안겨주는 오름 관광 명소다.

이곳에서 들불을 놓는 축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억새로 가득 뒤덮여있는 새별 오름에 불을 놓고 사람들은 액운을 불태우고 가족들의 건강과 행운을 빌고 있다.

그래서 제주 들불축제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한 매우 의미 있는 축제다.

제주는 목축산업이 번성했던 고장이다.

 
 

목축산업을 번성하게 하려면 가축들에게 양질의 목초를 제공해야 하는데 양질의 목초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옛날에는 들판에 있는 묵은 풀을 태워서 거기서 생성되는 부산물로 양질의 목초를 키우고 가축들을 들판에 방목을 했다.

오래된 풀과 해충을 없애고 양질의 풀이 자라나도록 묵은 풀을 불태우는 활동을 제주에서는 방애를 놓는다고 한다.

옛날 제주도에는 겨울철이 지나고 새봄 시작되기 전인 정월달(음력)이 되면 방애(불놓기)를 놓았다.

방애는 제주도 전체 마을에서 한날한시에 동시에 놓았는데 방애를 놓은 모습이 제주 섬 전체가 불타오르는 것처럼 장관이었다.

 

그런 제주도의 옛 풍습을 재해석해서 1997년부터 북제주군에서 시작된 정월대보름 들불축제가 오늘 날까지 이어져 왔으며 이제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축제가 되었다.

제주들불축제는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으로 축제 콘텐츠 축제 관광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축제이다.

제주들불축제는 제주사람들이 자랑하고 싶은 문화자원 1위로 선정된 가장 인기 있는 축제다.

들불축제에서 최고의 장면은 셋째 날 저녁에 실시하는 새별오름 불 놓기이다.

이날 오름 불 놓기를 보기 위해서 전국각지에서 수많은 인파가 행사장을 찾는다.

오름에 불 놓는 장면은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명장면이다.

그래서인지 제주들불축제는 우리국민만 아니고 세계인이 찾아와서 동참하는 세계인의 축제로 이름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제주시지회는 "들불축제장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안겨주기 위한 봉사활동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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