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마침내 해냈다…2018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
상태바
평창, 마침내 해냈다…2018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1.07.07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차 투표서 과반 훨씬 넘는 63표 획득…뮌헨·안시 따돌려





강원도 평창이 마침내 동계올림픽의 꿈을 이뤘다.

평창은 두번의 실패를 딛고 압도적 표차로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

평창은 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1차 투표에서 총 95표 중 무려 63표를 확보해 경쟁 후보도시인 뮌헨(독일)과 안시(프랑스)를 따돌리고 개최지로 선정됐다.

강력한 경쟁상대로 손꼽았던 뮌헨은 25표에 그쳤으며 안시는 7표에 불과했다. 당초 언론들은 1차 투표에서 50표 이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2차 투표까지 가는 최악의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는 전망이었다.

그러나, 이 정도의 현격한 표차를 벌이고 평창이 개최지로 선정될 줄은 아무도 상상을 하지 못했다. 그야말로 두 번이나 실패했으면서도 실망하지 않고 재도전한 결과 얻은 깨끗한 승부였다.


투표에 앞서 열린 프레젠테이션에서 평창은 경쟁 도시들을 압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뮌헨, 안시에 이어 마지막 주자로 나선 평창은 나승연 대변인이 가장 먼저 단상에 오른 뒤 조양호 유치위원장, 이명박 대통령, 김진선 특임대사, 피겨여왕 김연아, 문대성 IOC 위원, 박용성 체육회장, 미국 입양아 출신 스키선수 토비 도슨 순서로 평창을 선전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가원수로는 이례적으로 영어 연설로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으며, 김연아는 많은 어린 선수들이 평창에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도슨은 입양아 출신임에도 올림픽에 출전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것처럼 평창의 올림픽 유치 노력의 핵심은 바로 희망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가 올림픽을 치르는 것은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이후 30년 만이다.

아시아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것은 1972년 삿포로 대회와 1998년 나가노 대회에 이어 세 번째이며, 국가로는 일본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다.

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은 7년 뒤인 2018년 2월9일부터 25일까지 16일 동안 열리며, 장애인들이 참여하는 패럴림픽은 그 해 3월9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된다.

(출처=문화체육관광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