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노인요양 입소시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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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노인요양 입소시설 급증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1.07.1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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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847명,올 6월말 현재 1,646명으로 증가


빠르게 늘어나는 고령화사회를 맞아 노인요양 입소시설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11일 제주시에 따르면 2008년 7월 노인요양보험제도 시행 당시 17개소 였던 노인요양 입소시설이 시행 3년만에 106%가 증가한 35개소로 늘어 났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008년 7월 847명이던 입소인원도 6월말 현재 1,646명으로 799명이 증가 했고 입소정원 1,781명에 입소율은 92.4%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노인요양시설이 계속 증가하는 이유는 노인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뇌졸중, 중풍, 뇌경색, 치매 등 노인성 질병으로 노인요양시설에서 요양과 치료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되면서 입소비용 80%가 장기요양보험수가서 지원됨에 따라 입소가 수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는 노인요양시설 35개소에는 사회복지법인이 26개소이고, 주식회사 2개소 그리고 개인 명의가 7개소로 대부분 사회복지법인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요양시설 증가와 난립으로 시설간에 입소자를 확보하기 위해 과다 경쟁을 벌이는 부작용도 있지만 이용자 입장에서는 시설에 대한 선택 폭이 넓어지고, 요양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환경개선 등 순기능도 많은 실정이다.

한편 제주시 관내 100세이상 노인 69명 가운데는 26명이 노인요양시설에서 생활하면서 체계적인 요양서비스를 받아 백수를 누릴 수가 있어 장기요양보험제도가󰡒효자 사회보장보험󰡓으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 종사자수도 1,007명으로 취업난 해소에도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강철수 제주시 사회복지과장은 “제주시가 전국에서 인구수로 볼때 노인요양시설 수가 가장 많고 시설도 비교적 잘 갖춰있다"면서 "보다 나은 양질의 요양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설에 대한 행정지도를 강화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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