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대 매각 관련 8월중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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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대 매각 관련 8월중 토론회 개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1.07.1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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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학원측 이사회 거친 후 결정

학교법인 동원학원과 탐라대 살리기 서귀포시 범시민운동본부가 탐라대학교와 산업정보대 통합과 관련해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범시민운동본부는 김대환 공동대표, 민명원 서귀포시관광협의회장, 강용필 하원마을회장, 서귀포시 담당 공무원 등이 강 이사장을 찾았다.

김 공동대표는 "40년 전에 서귀포 주민들이 제주대 이농학부 유치를 위해 2만4000평을 제공했지만 1979년에 제주대 아라캠퍼스 통합해 버렸고, 하원마을에서 대학유치를 위해 동원학원에 토지를 헐값으로 제공했는데 이제는 학교를 매각해 수익용 재산으로 사용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강 이사장은 "탐라대 교육시설이 부족하고, 지난 5년 동안 산남지역 고교에서 입학한 학생수가 10명 미만일 정도로 적다"며 "또한 교통사정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탐라대에 자녀보내기 운동은 물론 교육시설 부족 문제는 서귀포시청 1-2청사를 활용하고, 셔틀버스도 운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탐라대.산업정보대 살리기 위해 시민과 함께 머리를 맞대서 힘을 합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원마을 강용필 회장은 "동원학원측은 제1차 의사회 회의록에 분명하게 나와 있는 '탐라대 매각 의결'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며 "분명하게 사실 여부를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동원학원 사무국장은 "교과부에서 정인사 승인조건에 맞춰서 탐라대 매각 의안을 상정에서 결의한 것"이라며 "통합을 전제로 한 것으로 아직 교과부장관 승인이 나지 않았고, 이런 상황에서 매각한다는 것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의결했음을 밝혔다.

강 이사장은 "서귀포시민들의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자는 것에 동의하지만 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며 "8월 이사회를 거친 후 토론회를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강 회장은 "조만간 교과부에서 양 대학의 통합을 승인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이라도 토론회를 좀더 빨리 개최해야 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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