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한여름의 해변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한 껏 줄거움 과 볼거리를 제공 할 계획이다.

27일 시에 따르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해변(해수욕장)을 찾는 육지부 관광객과 피서객들이 절정에 달하면서, 당분간은 무더위와 폭염, 열대야가 계속 이어질 전망으로 제주 바다에 “축제의 파도”가 넘실되도록 각 해변별로 다양하고 특색있는 행사 등이 개최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먼저 이호테우축제가 오는 29일 이호테우해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진행되며, 이 축제에는 횃불멸치잡이 재현, 테우노젓기, 원담고기잡이 테우 선상상박하기 등의 행사가 선보인다.

그리고 김녕성세기 해변에서는 도 지체장애인협회가 주관하는 지체장애인 바다 체험 및 수영 대회, 금능 으뜸원해변에서 맨손 고기잡이 체험 등 원담축제가 또한, 곽지과물해변에서는 비치사커대회, 도지사기 전도씨름왕대회, 함덕 서우봉해변에서는 민간참여 기업인 대명리조트가 주관하는 인기가수 초청 및 가요제등 함덕 썸머페스티벌 등이 이번 주말에 이뤄진다.

이 밖에도 다음 주말에는 건강모래찜질, 유소년 비치사커대회, 청소년가요제 등의 행사가 삼양 검은모래 해변에서, 곽지과물 해변에서는 브로콜리 해변 가요제, 이호테우 해변의 원담고기잡이 체험행사 등 주말피서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 될 계획이다.

특히 금년도부터 이호해변에서는 야간해변 개장과 함께 전국 최초로 해변 미디어센터를 운영하여 심야(深夜)에 추억의 영화를 1일 2회(오후8시, 10시)상영함으로써 폭염과 열대야에 지쳐 바다를 찾아온 피서객들에게 한여름밤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들을 다양하게 펼쳐 보이고 있다.

시는 수온 상승과 함께 해변에 일시적으로 출몰하고 있는 해파리 피해를 막기 위해 해수욕장 주변에 어선 7척을 지정 임차하여 고정배치하고 수상안전 요원들과 수시로 예찰활동을 강화하면서 지속적인 해파리 피해 예방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또한 해파리 접촉피해 응급대처요령 포스터와 리후렛 5천매를 제작하여 피서객들에게 배부함은 물론 해파리에 쏘일 경우 신속한 응급조치가 가능하도록 해파리 제독 분무기(식초 희석용)를 각 해수욕장 상황실에 비치 완료했다.

제주시는 피서객들이 해변에서 안전하고 편안한 피서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전관리 및 서비스 향상에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011년 주요해변 행사표

김태홍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