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노인일자리사업, 괜찮은 일자리사업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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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노인일자리사업, 괜찮은 일자리사업이 되길...
  • 강문준
  • 승인 2011.11.0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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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준

강문준
지난 2000년 노인인구비율이 7%를 넘어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는 그 속도가 급속하여 고령인구 비율이 7%(고령화사회)에서 14%(고령사회)로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18년, 14%에서 20%(초 고령사회)로 도달하는 데 불과 8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일본의 24년보다도 훨씬 빠른 속도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의 우리나라의 작금의 현실이기도 하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하여 중앙정부, 제주특별자치도 뿐 만 아니라, 서귀포시에서도 고령사회를 대비하여 노인의 능력과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 노인일자리 사업에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필자 자신도 서귀포시가 추진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에 3년간 참여하여 교통정리 등을 하였다. 증손자뻘 되는 어린 눈망울을 보면서 저애들이 자라면 노인일자리 사업은 어떤 행태로 변천을 할 것인가도 자문하면서, 옛 현자가 말한 “일일부작(一日不作)이면 일일불식(一日不食)”이라는 말이 음미하기도 하였다.

“일은 우리들에게 신성함과 동시에 유익함”을 준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였다.

첫째 그 값진 기회로는 일을 함으로써 건강에 도움이 되었고, 둘째는 자그마한 수입이지만 용돈에 보탬이 되었으며, 셋째는 사회에 참여하면서 유익한 봉사활동 할 수 있었고 건전한 여가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노인특성과 사업내용에 따른 참여자 보수수준 및 참여기간의 재조정 등 ‘일다운 일’, ‘괜찮은 일자리’ 가 되도록 더욱 섬세한 배려 행정이 녹아들었다면 급속한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인력을 활용한 서귀포시의 행정력은 빛을 발하지 않았나 하고 생각해 본다.

내년의 노인일자리사업은 노인들에게 단순히 생계지원 등의 차원을 뛰어넘어 자신의 인생을 가꾸어 나가는데 있어서 자리매김 될 수 있는 노인일자리사업으로 거듭 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꿈은 이루어진다고 한다! 내년 서귀포시의 노인일자리사업에 대한 간절한 꿈은 노인일자리 사업 현장에서 이루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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