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자율학교 영어중심교육에 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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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자율학교 영어중심교육에 치중
  • 고병수 기자
  • 승인 2011.11.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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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도교육의원 제주형자율학교 문제점 제기

 

▲ 이석문 의원

"제주형 자율학교는 ‘영어중심교육’이 아닌 국제화 마인드 제고에 힘써야 한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이석문 교육의원은 행정사무감사와 관련 2011년도 24개 초등학교에서 운영하는 제주형 자율학교의 교육과정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제주형 자율학교로 지정된 도내 24개교 중 96%인 23개교가 주당 교육과정 운영 시수를 평균 2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 6개교는 3시간 순증 운영하고, 한 학교는 6학년의 경우 4시간을 순증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개교에서 순증하는 과목은 영어 관련 과목이고, 순증시간도 증배됐다.

이처럼 영어 중심 교육과정으로 재편, 영어중심교육으로 재편함으로서 제주형자율학교의 실질적인 자율성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석문 교육의원은 “시대의 변화에 알맞은 핵심 역량을 학습하는 것이 국제화에 걸맞는 것이나 언어교육에 치중하는 제주형 자율학교 대부분이 영어중심학교가 되고 있는 실정이라 반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석문 의원은 "국제화된 교육 환경조성은 ‘국제학교 설립’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제주의 공교육을 국제화된 교육환경으로 만들어 나갈 때 진정한 마인드 형성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수립과 도교육청의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교육선진국의 교육철학과 교육과정 속에서 제주에 적용 가능한 것을 반영하기 위한 연구와 환경을 조성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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