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 인성 교육으로 수시모집 대비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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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 인성 교육으로 수시모집 대비해야 "
  • 고병수 기자
  • 승인 2011.11.1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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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범의원 질책에 '수시 양쪽 병행한 교육되도록 노력'답변

 

 

대학입시가 정시 위주에서 수시 위주로 바뀌면서 제주교육에 대한 대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16일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제주도교육청 첫날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우범 의원(민주당)이 "대학입시를 위해서는 창의와 인성교육에 역점을 두어야 하는데 정시위주의 장학지도를 편다"며 입시교육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현 의원은 "제주교육의 기본방향으로 '미래사회를 주도할 창의적인 인재 육성'을 교육지표로 삼고있으나, 현재 제주도교육청의 대입 전형에 대비한 교육은 대부분 '정시 전형'에만 중점을 둘 뿐 '수시전형'에 정시전형과 같은 모멘트가 적다"고 지적했다.

 

현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09학년도 56.7%이던 대입 수시전형 비율이 2010학년도에는 57.9%, 그리고 올해인 2011학년도에는 61.6%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대부분의 대학에서 이미 절반이상을 '수시' 위주로 선발하고 있다는 것인데 입학사정관제에 의한 전형비율은 2011학년도 기준 10.8%에 이른다는 것.

사실상 정시비율은 낮아졌다는 지적이다.

현 의원은 "수시 모집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수능시험과 내신에 대한 변별력을 신뢰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도 있고, 3,4등급의 학생도 창의적 능력 정도에 따라 일류대학인 연․고대도 입학했다“고 강조했다.

현 의원은 ”이는 전공에 대한 적성검사나 논술, 특기 등 자체적인 검증시스템을 활용, 우수학생을 선발하겠다는 의지 표현이 담겨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교육청이 창의적인 인재육성을 교육지표로 제시하면서도 정시위주의 교육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 의원은 "제주지역은 수시모집 전형에 대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비록 정보나 인프라 측면에서 절대적으로 열세라고 하지만, 수시모집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는 현실을 고려할 때 제주교육정책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은석 제주도교육청 부교육감은 "아직까지는 수능시험위주이지만 점차 대학선발 방식이 변함에 따라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하고, ”고1 담임교사들에게 먼저 변화를 알 수 있도록 역점을 두어 정책을 펼치겠.“고 밝혔다.

한 부교육감은 “ 정시와 수시는 양쪽이 같이 나가야 되며, 교과외 활동도 병행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개선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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