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제422호인 차귀도 천연보호구역 내 '작은 오백장군 바위'가 훼손됐다고 밝혔다.
해경은 확인 결과, '작은 오백장군 바위'는 밑동부터 파손돼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한국전력연구원이 지난해 11월28일 파력발전기를 실은 선박을 '작은 오백장군' 바위에 결박했다가 이달 4일 강풍에 좌초되면서 바위도 같이 훼손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은 기상이 좋아지는 대로 잠수부를 동원해 수중확인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작은 오백장군 바위'는 높이 3m, 밑동 둘레 3m 크기의 현무암이 해안가에 우뚝 솟아오른 모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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