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습지 보호’ 대폭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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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습지 보호’ 대폭 강화된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09.04.24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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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http://blog.naver.com/kohj007


제주도 내 유명 철새도래지인 구좌읍 하도리와 종달리 해안 신창리 용당리해안 등 18개 연안습지에 대한 보호가 대폭 강화된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는 국토해양부의 갯벌복원종합계획 수립에 제주도 내 연안습지 복원 대상 18개소에 대해 357억원의 국비를 반영해 주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추진하는 갯벌복원종합계획은 건강한 갯벌생태계의 복원을 통한 미래 녹색가치 창출로 쾌적하고 안전한 연안환경을 조성하려는 적극적인 갯벌보전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갯벌생태계의 존재가치를 보전하면서 동시에 산업적, 경제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갯벌의 미래를 자원화하고 국민 여가와 환경교육의 장으로서 갯벌의 활용 등 삶의 질 제고를 통한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에 있기도 하다.

특히 연안습지는 수산물 생산의 장으로서의 기능과 함께 연안생태계의 유지기능, 자연정화로서의 기능 등 인체의 신장에 해당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현재는 기후변화 및 훼손 등으로 생태적 기능이 저하돼 습지의 가치를 잃어가고 있어 이를 원래대로 복원하고 주변에는 생태관광과 주민소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은 물론 학습공간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제주 갯벌복원종합계획에 18개소 357억원 국비 반영 요청
제주도는 연안습지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환경교육의 체험 장소로 제공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는 생태관광지로 제공하기 위해 연안습지를 친환경적으로 복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연안습지 복원대상지에 대해 염생식물 식재 등 생물학적 복원은 물론 철새 관찰소 등 생태학습장 조성, 어도시설, 생태탐방 산책로 시설, 오수처리시설 등을 연차적으로 만들 계획이다.

새로운 생태관광의 흐름을 이루고 있는 에코 투어(Eco Tour)를 활성화하는 기반을 조성해 지구환경의 심각성을 깨우쳐 주고 습지보호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생태관광을 유도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에 보호대상으로 선정된 곳은 비양도 팔랑호와 오조리 철새도래지 등이 포함돼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자원과 강태석사무관은 “창원의 우포늪처럼 생활하수 유입방지와 해수 유통시설 등과 함께 철새탐조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라고 말하고 “복원의 개념이지만 중요한 자원보호의 측면에서 최선을 다해 연안습지보호를 강화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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