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첫 장맛비 26일 예상..남부지방은 7월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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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첫 장맛비 26일 예상..남부지방은 7월 초”
  • 김태홍
  • 승인 2019.06.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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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오는 26~27일 제주도, 남해안 장마전선 영향 비

제주지역에 첫 장맛비가 오는 26~27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현재 장마전선은 동중국해상에서 일본 남쪽해상까지 동서로 위치하면서 남하와 북상을 반복하며, 일본 남부에 영향을 주고 있어 오는 26일에는 제주지역 첫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6월 초반부터 최근까지 베링해 부근 상층에 기압능이 발달하고, 우리나라 부근에는 상층 기압골이 위치했다. 이로 인해 상층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자주 유입되어 장마전선의 북상이 저지됐다.

이후 베링해 부근에 위치한 기압능이 점차 약해지면서 공기의 흐름이 서에서 동으로 원활해지겠고, 우리나라로 유입되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약해지면서 남쪽에 위치하던 장마전선이 서서히 북상하겠다.

기상청은 중국 남부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남해상을 통과하면서 제주도남쪽 먼바다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의 첫 장맛비가 오는 26~27일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저기압의 동쪽으로 빠져나간 뒤, 장마전선은 다시 제주도 남쪽 먼바다로 남하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의 장마는 7월 초에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장마전선의 북상 정도는 남해상을 통과하는 저기압의 위치와 필리핀 부근 해상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열대저압부로 매우 유동적이다.

기상청은 저기압의 예상보다 강하게 발달해 북상할 경우, 장마전선도 함께 북상하면서 장맛비가 내리는 지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와 예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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