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풍스럽고 정성스럽게 곱들락 허게 잘 가꾼 집은...”
상태바
“고풍스럽고 정성스럽게 곱들락 허게 잘 가꾼 집은...”
  • 김태홍
  • 승인 2019.07.08 1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태헌 제주시 주택행정팀장 “아름다운 잘 가꾼 건축물 신청”당부
오는 8월31일까지 본인 신청 및 읍면동장 또는 마을 리장(통장) 등 추천

한 도시의 미관을 결정짓는 것 중 하나는 건축물이다. 예술 작품 같은 아름다운 건축물은 나아가 국가의 랜드마크가 돼 위상을 높이기도 한다.

제주도내에는 이름 난 건물이 없다. 공장에서 찍어낸 듯 지어진 건물은 아무런 느낌을 주지 못한다.

주택이라면 뒷마당은 공원처럼 나무가 많고 아무나 쉬어갈 수 있도록 벤치를 조성해 주변에 등나무를 빙둘러 심고 등나무들이 잘 타고 올라가도록 구조물로 받쳐줘 자연스레 나무 그늘을 만들 수 있다.

봄에는 보라색 등나무 꽃이 향기를 뿜고, 겨울을 제외한 나머지 계절에는 훌륭한 그늘을 만든다.

이에 따라 제주시가 자연친화적이고 아름답고 품격 있는 건축물조성을 위해 고풍스럽게 잘 가꾼 주택선정에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8일 제주시에 따르면 주택의 작은 공간에 자연친화적인 도심 속 녹색 공간 확산을 위한 꽃과 나무 등으로 정성스럽고 곱들락 허게 잘 가꾼 단독, 다가구, 다세대주택을 선정해 품격 있는 제주시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제주시 홈페이지 및 제주시 주택과에 방문하거나, 읍면동장 또는 마을 리장(통장) 등이 추천에 의한 신청이 가능하다.

선정 기준은 주택의 공간에 꽃과 나무 등으로 잘 꾸민 주택, 지역적 특정을 반영한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볼거리를 제공하는 주택, 주변 환경과 조화되어 경관이 뛰어나게 조성된 주택 등을 잘 가꾼 집으로 선정하게 된다.

시는 오는 8월 31일까지 신청 및 추천을 받아 9월중에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도시건설국장을 위원장으로 해 민간전문가를 포함 10명으로 선정위원회 구성, 심의 후 11월에 시상할 계획이다.

김태헌 제주시도시건설국 주택과 주택행정팀장

김태헌 제주시도시건설국 주택과 주택행정팀장은 “곱들락 허게 잘 가꾼 집 선정은 딱딱하게만 느껴지는 건축물 등을 아름답게 잘 가꾸도록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면서 “마감기간이 임박한 만큼 건축주 또는 추천자들이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팀장은 “잘 가꾼 집으로 선정된 주택은 오는 12월 중 제주시청 본관 및 종합민원실에 사진을 전시, 시청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홍보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