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은 우리 고유의 명절로 그 동안 소원했던 가족,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여 덕담도 나누고 즐거운 추억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다.
하지만 평소보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율이 높고, 연휴기간 뜻하지 않는 응급상황이 발생하여 당황하기도 하는데 건강한 추석을 보내기 위한 주의사항과 몇 가지 팁을 알려주려 한다.
첫째, 응급환자가 발생하거나, 병·의원 및 약국을 이용하고자 할 경우에는 129(보건복지상담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도 콜센터)으로 연락하면 된다.
도내에서는 155개의 병·의원, 171개소의 약국이 운영 예정이며, 보건소에서는 연휴기간 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상진료 예정이다. 도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 네이버·다음에서 ‘명절병원 또는 명절진료’라고 검색하면 의료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둘째, 명절기간 가족, 친지 방문 증가에 따라 발생하기 쉬운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흐르는 물에 30초이상 비누로 손씻기, 음식 익혀먹기, 끓인 물 마시기,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기, 설사증상이 있을 시는 조리하지 않기, 칼·도마 관리 등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등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특히 성묘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 예방을 위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는 등 예방활동에 각별한 주의를 하여야 한다.
셋째, 올바른 식품 구매·조리·보관·섭취방법 등 식품안전정보를 숙지하여야 한다. 제수용품 준비를 위한 장보기는 냉장이 필요없는 식품을 시작으로 냉장·냉동식품, 육류, 어패류 순서가 좋으며 구입한 재료는 바로 냉장고나 냉동고에 넣어 보관하고 장기간 보존식품은 냉동고 안쪽에, 냉장실 문 쪽은 금방 먹을 식품을 보관한다.
또한 흐르는 물에 해동할 경우에는 반드시 4시간 안에 마무리 한다. 음식 취급 전에 비누 등으로 손을 씻고 조리된 음식은 2시간 이내에 섭취해야 하며, 상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된 음식은 재가열 후 섭취한다. 또한 명절음식을 건강하게 즐기려면 나물류는 데쳐서 조리하고 조림보다 구이 위주, 설탕 양념 대신 과일을 사용하고 가공식품은 뜨거운 물에 데쳐서 사용한다.
넷째, 좀 더 건강한 식품 섭취를 원한다면 칼로리를 따져서 식사량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한데 명절음식 영양정보는 식품안전 정보포털 ‘식품안전나라’ 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