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좋은 친구와 따뜻한 차 한 잔을 ~~ 차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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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수목원 가득 내려앉았습니다. 만목원의 길을 들어서면 늦둥이로 하얀 꽃들이 듬성듬성 피어 있습니다. 사이좋게 비슷한 시기에 열매도 익어갑니다. 차나무과의 차나무입니다. 차나무 Camellia sinensis L.
어긋나기로 난 잎은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는 물결모양의 톱니가 있습니다. 두껍고 가죽질이며 광택이 납니다.
10~11월에 백색의 양성화가 밑으로 향해 달립니다. 노란 수술들이 호위하고 암술대가 우아하게 나와 있습니다.
이듬해 8~10월에 둥글납작하게 다갈색으로 성숙하고 세 갈래로 갈라집니다. 속에는 굵은 구슬 크기의 둥글고 단단한 씨가 들어 있습니다.
어린 눈과 잎은 녹차, 홍차를 만드는데 사용하고 열매로는 기름을 짠다고 합니다.
꽃잎을 떨구어내고 추운 겨울을 잘 버티고 내년에 열릴 탐스러운 열매를 기대해 봅니다.
햇살이 내리는 따뜻한 벤치를 찾아 좋은 친구와 함께 하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차나무 옆에는 11월부터 꽃피울 애기동백나무의 봉우리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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