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갤러리, 2019 대구아트페어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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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 2019 대구아트페어 참가
  • 고현준
  • 승인 2019.11.0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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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기(b. 1949) <청풍계 1> 2019 Oil on canvas 130 x 162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사진: 안천호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국제갤러리는 6일 오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대구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19 대구아트페어(Daegu Art Fair 2019)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대구, 영남 지역미술 시장 및 문화의 발전과 세계적인 아트페어를 목표로 2008년 첫 출발한 대구아트페어는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며 올해 12회째를 맞는다.

그동안 대구아트페어는 국내 주요 아트페어로서의 입지 구축을 위해 매년 새롭고 다채로운 현대미술 작품을 소개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19 대구아트페어에서는 8개국 114개 갤러리와 700명이 넘는 작가, 5,0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되어 대구, 영남 미술시장을 활성화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대구아트페어가 열리는 기간 동안에는 지역 시민과 미술애호가들을 위한 특별전과 교류전, 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매년 대구아트페어에 참가해온 국제갤러리는 올해도 동시대 최전방의 예술을 이끄는 국내외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선보인다.

로버트 메이플소프(1946-1989) <ITALIAN VOGUE> 1983 Silver gelatin 50.8 x 40.64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대표적으로 최근 뉴욕 현대미술관(MoMA) 소장품전에 ‘접합’ 초기작을 걸어 화제가 된 단색화 1세대 작가 하종현의 근작<Conjunction 16-117>(2016)이 있다.

단순히 어둡거나 인공적인 검은 톤의 색채가 아닌, 오랫동안 비를 맞은 기와가 세월에 퇴색된 듯한 자연적인 성향의 색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아울러 40여 년 이상 풍경을 소재로 다양한 미술적 관점들을 회화의 영역에서 다뤄 온 민정기의 작품 <청풍계 1>(2019)이 전시된다.

올해 초 국제갤러리 개인전에 출품되었던 신작으로, 작가의 답사와 고증을 통해 역사적 사실과 오늘날의 지리, 가상과 현실이 수수께끼처럼 흥미롭게 혼재되어 있는 익숙하고도 낯선 풍경을 담아낸다.

아니쉬 카푸어(b.1954) <Mirror (Black Mist)> 2018 Stainless steel and lacquer 163 x 163 x 24.5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해외작가로는 텍스트를 작업 전반에 걸쳐 사용하는 세계적인 개념미술가 제니 홀저(Jenny Holzer)의 <Intelligence Gaps>(2016-18)가 출품된다.

제니 홀저는 오는 11월 23일 서울관 서울박스와 과천관 과천 야외공간에서 열리는 ‘MMCA 커미션 프로젝트’로 국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또한 최근 베이징 카파 미술관(CAFA Art Museum)과 자금성 박물관에서 중국 첫 대규모 개인전을 연달아 개최하는 영국 조각가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의 거울 연작 <Mirror (Black Mist)>(2018), 도시의 일상 속에서 바쁘게 스쳐 지나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담은 줄리안 오피(Julian Opie)의 실크스크린 작품 <Walking in Shoreditch. 2.>(2014) 등을 선보인다.

특히 국제갤러리는 이번 대구아트페어에서 미국의 사진작가 로버트 메이플소프(Robert Mapplethorpe)의 작품을 처음 선보인다.

하종현(b.1935) <Conjunction 16-117> 2016 Oil on hemp cloth 162 x 130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사진: 김상태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지난 1989년 42세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한 로버트 메이플소프는 당시 뉴욕 문화계의 중심에 있었던 유명인들뿐만 아니라 동성애나 에이즈, 흑인 남성의 누드 사진 등 시대적으로 금기시되었던 도발적인 주제를 카메라에 담아내며 1970-80년대 미국 예술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한편 국제갤러리는 양혜규 개인전(11월 17일까지)을 성황리에 종료하고 곧이어 문성식 작가의 개인전 《아름다움. 기묘함. 더러움. (Beautiful. Strange. Dirty.)》을 오는 11월 28일 서울점에서 개최한다. 국제갤러리 부산점에서는 호주 출신 작가 다니엘 보이드(Daniel Boyd)의 개인전이 12월 13일 열릴 예정이다.

줄리안 오피(b.1958) <Walking in Shoreditch. 2.> 2014 Silkscreen on painted wooden board 110 x 105.2 x 3 cm Courtesy of the artist 사진: 줄리안 오피 스튜디오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제니 홀저(b.1950) <Intelligence Gaps> 2016-18 Oil on linen 61 x 46.2 x 3.8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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