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숨어있던 빨간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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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숨어있던 빨간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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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1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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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숨어있던 빨간 열매

       
       

 

바위를 휘감은 갈색 줄기 사이로 붉은 빛이 언뜻 스칩니다.

 

 

아, 덩굴 줄기 사이에서 열매가 빨갛게 익어가고 있었군요.

 

 

어지럽게 헝클어진 줄기 사이에서 빨갛게 익은 남오미자 열매가 반짝입니다.

 

 

줄기에서 잎들이 떨어지기 시작하니 여기저기서 대롱대롱 매달렸던 열매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네요.

사실 남오미자는 양지바른 산기슭 전석지에서 자라는 상록활엽덩굴식물입니다.

하지만 생태숲에서는 기온이 낮은 편이라 겨우내 잎을 붙잡아두지 못하고 대부분 떨어뜨리는 편입니다.

 

 

꽃은 암수딴꽃 또는 암수한꽃으로 4-8월에 피어나고, 열매는 9-10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데 꽃턱에 장과가 모여달린 모양이 마치 둥근 공처럼 보입니다.

열매가 오미자와 비슷하게 생겼고 남부지방에서 자란다고 하여 남오미자(南五味子)라고 불리지요.

 

 

열매는 오미자(五味子) 대용으로 약용하기도 합니다.

줄기에는 점액이 많아서 제지용 접착제로 쓰기도 했는데, 머리카락에 윤기를 내기 위해 껍질을 물에 삶아 머리감는데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덩굴 줄기 이곳저곳 반들거리는 잎 사이에 숨어있듯 매달려있던 빨간 열매들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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