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차귀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통영선적 연승어선 대성호(29톤) 화재 사고로 숨진 60대 선원 사망원인은 익사로 추정된다.
20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김모씨(60. 경남 사천)에 대한 부검 결과, 사인은 익사로 추정되며 시신의 폐가 익사폐에 가깝다는 것이 부검의 소견이다.
부검의는 "이미 발생한 화염에 짧은 시간에 노출돼 2-3도 화상이 보인다"며 "사인에 영향을 끼칠 만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9일 해상에서 의식을 잃고 표류하다 오전 10시37분께 해경에 구조돼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