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어도오름 서쪽..금성리 도내망(봉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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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어도오름 서쪽..금성리 도내망(봉수대)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19.11.26 0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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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동쪽으로 고내봉수(5.6Km), 남서쪽으로 만조봉수(6.4Km)와 교신했다.

금성리 도내망(봉수대)
 

도내망 道內望
위치 ; 애월읍 금성리 1149-30
유형 ; 방어유적(봉수대)
시대 ; 조선

 

 


명월진에 소속된 봉수이다. 해발 143m의 어도오름 서쪽 봉우리에 있다.

이 봉수는 북쪽으로는 고내봉과 애월진, 북서쪽으로는 귀덕연대와 우지연대, 남서쪽으로는 망오름과 송아오름, 그리고 멀리 당산봉수가 보이는 위치이다.

도내봉수는 북동쪽으로 고내봉수(5.6Km), 남서쪽으로 만조봉수(6.4Km)와 교신했다. 봉수대의 규모는 반경 21m, 둘레 66m, 높이 1.7m로 자연지형을 이용해 원형으로 토축하였다. 귀덕현에서 관리하였다.(제주의 방어유적 168쪽, 애월읍지 246쪽)

어도오름은 북쪽이 터진 말발굽 모양으로 생겼는데 북쪽 낮은 부분으로 농로가 정상 가까이까지 나 있기 때문에 오르기 쉽다.

봉수대의 형체는 대체로 유지되고 있으나 정상 부분에 120cm×160cm에 무릎 정도의 깊이로 네모난 구덩이가 파져 있다.

그리고 정상 부분에서 5시 방향에 걸쳐 이장해 버린 묘와 산담이 바깥 둑까지 남아 있다.

안쪽 둑과 바깥쪽 둑 사이의 도랑이 깊지 않고 거의 평탄면을 이루고 있는 것은 빗물의 작용 등 자연적인 현상으로 추정된다.

꽤 큰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어서 전체적인 모양을 한눈에 보기에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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