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굴의 길이는 702m, 가지굴 320m로 총길이는 1,022m이다.
상모리 절울이외륜산갱도진지
위치 ; 대정읍 상모리 절울이오름 외륜산 정상능선에서 30~50m 내려온 지점
유형 ; 전쟁유적
시대 ; 일제강점기
절울이오름(송악산) 제1차 분화구의 외륜산의 북쪽 능선에는 일본군이 판 갱도진지가 남아 있다.
출입구가 22개나 되는 지네발 형태로서 외륜산 능선을 따라 활 모양으로 길게 주굴이 이어지고 외륜산 바깥쪽으로 17개의 출입구가 주굴로 연결된다.
외륜산 안쪽에도 4개의 출입구가 있다. 외부 관측용으로 추정되는 또 하나의 출입구는 서쪽 절벽으로 나 있다고 한다.
주굴의 길이는 702m, 가지굴 320m로 총길이는 1,022m이다. 갱도의 폭은 1-2m, 천장의 높이 0.5m-1.5m로 실측됐다.
전체적인 구조는 활(弓)모양이나 □자형, 田자형, ┻자형, ㄱ자형, ㄷ자형 등 복합적으로 구축되어 있다고 한다.
이 동굴의 용도는 비행장, 탄약고, 격납고, 해안절벽진지동굴, 셋알오름 진지동굴 등 송악산 주변의 일본군 군사시설의 경비와 연안으로부터 미군 상륙에 대비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제주의소리 2006년 1월 22일, 제주투데이 2006년 1월 22일)
모든 주굴이 다 연결되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몇 곳은 토사가 높게 쌓여 사람이 통행할 수 없는 곳도 있다.
필자는 2008년 6월 22일 외륜산 바깥쪽에서 15개의 출입구, 안쪽에서 2개의 출입구를 확인하는 데 그쳤다. 사진 중 위의 것은 '제주의소리'에서 내려받은 것이다.
저작권자 © 제주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