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이사와서 잘 모르겠어요~~만병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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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잎을 떨구고 겨울을 준비하고 있는데 겁도없이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꽃뿐만이 아니라 열매까지 맺고 있습니다. 추운 지방에서 이사와서 갈길을 헤매고 있는듯 합니다. 진달래과의 만병초입니다. 만병초 Rhododendron brachycarpum D.Don ex G.Don
가지 끝에 5~8개씩 모여나기로 달립니다. 표면은 녹색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시간이 지나면 뒤로 살짝 말립니다.
6월에 피는 꽃은 백색 또는 연한 홍색의 양성화가 모여 달립니다. 암술대는 길이가 1~1.5cm로 열매가 익을 때까지 남아 있습니다.
열매는 삭과로 원통형이고 9월에 익습니다. 부지런히 열매를 만들면서 그 옆으로는 고운 꽃을 피워내려 하고 있습니다.
늘 푸른 나무이지만 잎을 모두 떨구어낸 나무도 있습니다. 겨울눈의 모습입니다.
일년생가지에 회색 털이 밀생하지만 곧 없어지며 갈색으로 변합니다.
강원도 및 전라남도 지리산 백두대간 및 울릉도등이 고향인 만병초는 진달래와 아주 가까운 나무입니다. 울릉도 성인봉에는 분홍 꽃이 피는 홍만병초, 백두산에는 노랑만병초가 자란다고 합니다.
만병초는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위기 식물입니다.
만병초가 겨울나기를 제대로 해내야 할텐데 걱정됩니다~~
이제 가을과는 작별하고 겨울을 따뜻하게 준비해야겠지요~~ |
한라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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