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솔잎미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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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솔잎미나리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20.01.2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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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솔잎미나리

 

솔잎처럼 생긴 미나리가 있다.

이 식물의 특징은 솔잎과 같이 생겼으나 솔잎과 같은 향도 없고 미나리처럼 채소로도 사용하지 않는 우리나라에 귀화를 온 식물이다.

솔잎과 미나리는 예부터 식용으로도 쓰이고 약재로도 쓰였던 식물이다.

솔잎의 효능은 구황식물로 대표적으로 사용을 했던 식물중 하나이다.

 

조선 현종 때 좌승지 이단하의 상소에는 “솔잎 10분(分)에 쌀가루 1분을 섞어 죽을 끓여 먹였다 합니다.”라는 기록이 있다.

솔잎은 병에 저항력을 생기게 하고 곡식가루에 섞어 먹으면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한다고도 한다.

솔잎은 향이 좋아서 향신료의 역할을 대신하여 추석날 대표적인 음식인 송편을 만들 때도 솔잎을 사용한다.

 

미나리의 효능과 사용방법으로는 미나리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된 알칼리성 식품으로 고지방 식단위주의 식사로 인해 산성으로 변한 체질을 중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한방에서 미나리는 머리를 맑게 해주고 장을 잘 통하게 하며 황달, 부인병 등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미나리는 강한 향으로 위를 자극하기 때문에 소화성 궤양 환자에게는 오히려 해로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도 한다.

 

미나리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예부터 즐겨먹고 사랑을 받아 온 채소이다.

우리나라 식물도감에 솔잎이 이름으로 들어간 식물에는 솔잎고사리, 솔잎금계국, 솔잎란, 솔잎미나리, 솔잎해란초가 있다.

이 식물들의 공통점은 잎이 모두 솔잎처럼 가늘게 생겼다는 점이다.

이들 식물 중에는 솔잎고사리와 솔잎란은 우리나라 고유의 자생종이고 솔잎미나리와 솔잎해란초는 외래에서 들어 온 귀화식물이다.

 

솔잎금계국은 원예종 식물이다.

솔잎고사리와 솔잎란은 양치식물이다.

솔잎고사리는 꼬리고사리과에 속하는 양치식물이고 솔잎란은 솔잎란과에 속하는 양치식물이다.

솔잎미나리는 미나리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이고 솔잎해란초는 꽃이 매우 고운 현삼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풀이다.

 

솔잎금계국은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원예식물이다.

미나리가 들어간 식물에는 미나리과 식물과 미나리아재비과 식물로 나뉜다.

미나리과 식물에는 자생종인 미나리, 독미나리, 뮛미나리, 반디미나리가 있고 나도독미나리와 솔잎미나리는 외래에서 들어 온 귀화식물이다.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식물로는 우리나라 자생종으로 개구리미나리, 물미나리아재비, 미나리아재비, 바위미나리아재비, 산미나리아재비, 왜미나리아재비, 털개구리미나리가 있고 외국에서 들어와 귀화를 한 식물에는 만주미나리아재비가 있다.

미나리과 식물 중에서 독미나리는 희귀식물에 등재가 된 식물로 멸종위기 2급식물이고 바위미나리아재비는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다.

솔잎미나리에 대한 자료를 조사하다가 솔잎과 미나리에 관련된 자료도 조사하게 되어 간략하게 수록해 봤다.

 

솔잎미나리.

솔잎미나리는 미나리과 솔잎미나리속의 한해살이 풀이다.

잎이 솔잎과 같이 가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인 귀화식물이다.

 

제주도 해안가에서 처음 발견된 식물로 그 분포가 점차로 넓혀져 가고 있는 식물이다.

이 식물에 대해서는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이름이 따로 없다.

꽃은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여름철에 흰색으로 산형꽃차례(꽃대의 끝에 많은 꽃자루가 방사상(放射狀)으로 나와 우산살처럼 퍼져 피는 꽃차례)에 10여개 정도 핀다.

 

꽃잎은 끝이 안쪽으로 말리고 꽃밥(꽃의 한 기관으로 수술 끝에 붙어서 꽃가루를 만드는 주머니 모양의 부분)은 연한 갈색이다.

잎은 어긋나게 달리고 갈라지며 줄기 아래쪽의 잎은 선 모양이고 위쪽의 잎은 실 모양이다.

줄기는 곧게 자라고 높이는 20-50cm정도 자라며 가지가 여러 갈래로 갈라진다.

열매는 납작한 타원체로 열매에는 길게 이어진 선이 있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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