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제주시내 한 신천지 교회 폐쇄”
상태바
“제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제주시내 한 신천지 교회 폐쇄”
  • 김태홍
  • 승인 2020.02.21 1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회측에서 보낸 우편 반송물 쌓여..몇 일전부터 폐쇄 가능성
건물주, “지난주 교회측에 집회금지 요청에 폐쇄했다” 밝혀

코로나19 확산 대비해 제주도내 신천지 교회 일부가 폐쇄됐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신천지 교회는 제주시 7곳, 서귀포시 2곳이다.

이날 제주시내 한 신천지 교회를 확인한 결과 ‘성전폐쇄’ 안내문이 붙여졌다.

현장에서 만난 건물주는 지난주 교회측에 “대구 사태가 터지기 전부터 코로나19로 이곳에서 집회 금지 요청을 하자 교회측에서는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건물주는 “정확히는 모르지만 월요일 확인해 보니 폐쇄됐었다”고 했다.

이날 우편물을 확인한 결과 교회측에서 다른 교회로 보낸 우편물이 반송된 것도 있어 몇 일전부터 폐쇄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확진자는 여자 친구가 신천지 교인이라는 소문과 관련해서는 “여자 친구가 신천지 교인이 아니”라고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도는 신천지 홈페이지를 통해 도내 신천지교회를 파악하고 지난 20일 자치경찰과 공조해 1차 점검을 진행했다. 오늘 오전에도 한 차례 더 방문했다고 밝혔다.

또 신천지교회 가운데 성전폐쇄 안내문이 붙어있는 곳도 있었고, 폐쇄된 곳도 있었으며, 현재까지 파악한 폐쇄 신천지교회는 3곳이라고 전했다.

이어 신도명단은 중앙교단과 협조해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며, 추가적으로 필요한 부분은 자치경찰과 공조해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0일자로 도내 종교시설 788개소에 집단행사를 자제해달라고 공문을 보냈고, 불교 293개소, 천주교 28개소, 개신교 420개소, 원불교 18개소, 수은교 15개소, 기타 종교 14개소 등이라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