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풍수지탄의 교훈을 되새겨 살아생전 후회 없는 효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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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풍수지탄의 교훈을 되새겨 살아생전 후회 없는 효도를
  • 정건철
  • 승인 2012.04.1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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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건철 서귀포시 농지산림담당

정건철 서귀포시 농지산림담당
오늘날 급격한 정보과학 기술의 발달로 우리사회가 변화하면서 전통윤리사상인 효의 중요성이 점차 사라져 가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뿌리 없는 나무가 없고 근원이 없는 샘이 없듯이 부모 없는 자식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나를 낳아 사랑과 정성으로 길러 주신 부모님 은혜에 보답하는 것은 자식 된 도리이며 가장 아름다운 일인 것이다.


그렇지만 현 세태는 엇떠한가 핵가족화로 인해 이기주의가 점점 만연되면서 효에 대한 소중한 가치를 잊어버리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많음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자식이 효도를 하고자 할 때에 이미 부모님은 돌아가셔서 효도를 다하지 못하는 슬픔을 표현한 풍수지탄(風樹之歎)이라는 고사성어가 있지 않는가?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바로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에 후회하지 말고 살아생전에 효도를 다하라는 뜻이다.


옛 성인인 공자는 효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전 인류가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라고 했다.


이는 효의 중요성을 우리 모두에게 일깨워주는 교훈적인 말임에 틀림이 없다.


요즘 어르신들은 효가 사라졌다며 세상을 한탄하며 우리사회의 병폐를 꼬집고 있다.
지극히 당연한 일로 그 누구도 이 점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효는 물질적으로 풍족하게 해드리는 것보다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려 편하고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다.


이는 자그마한 일이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우리 부모님들은 이것에 감탄하여 마음의 행복을 느끼며 오로지 자식을 위해 헌신하면서 한평생을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잘 알면서도 필자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실천하지 못하고 있음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님의 은혜는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다고 하지 않았는가?


이처럼 낳고 길러주신 부모님을 편하게 모시는 것은 우리 모두의 도리이며 당연히 일인 것이다.


효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고 바로 우리 곁에 살아 숨쉬고 있다.


단지 멀게 느껴지는 이유는 효를 실천하지 않아서 멀리 있다고 느끼지는 것뿐이다.
이제 바야흐로 얼마 없으며 어버이날을 맞이하게 된다.


어버이날을 계기로 효의 소중한 가치를 깨닫고 가슴과 마음으로 다짐하여 효를 실천해 나갈려는 변화된 모습을 보일 때 진정 효는 우리의 생활속에 깊숙이 자리 잡아 말이 아닌 실천하는 분위기가 확산 될 것이다.


우리의 부모님들은 무한정 기다려 주지 않는다.


풍수지탄(風樹之歎)의 교훈을 되새겨 돌아가신 후에 후회하지 말고 살아생전에 효도를 다하여 부모님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해 드려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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