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로 분한 고두심..삼달리 바다에서 영화 '빛나는 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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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로 분한 고두심..삼달리 바다에서 영화 '빛나는 순간'이..
  • 고현준
  • 승인 2020.05.25 2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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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세계가 주목하는 제주해녀.. 소준문 감독 메가폰 잡아 삼달리 바다에서 촬영중..

 

유네스코 무형 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문화를 소재로 한 독특한 영화 ‘빛나는 순간’이 제주도 성산읍 삼달리 해안에서 촬영되고 있다.

영화는 제주 최고의 해녀를 다큐멘터리로 담아내려는 PD의 이야기라고 한다.

시나리오는 메가폰을 잡은 소준문 감독과 실제로 제주도에 살면서 글을 써 온 여성작가가 함께 만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 출신 국민배우 고두심이 아픈 역사를 몸소 겪은 해녀 ‘진옥’으로, 잘 생기고 멋진 젊은 지현우가 서울에서 취재 온 다큐멘터리 PD ’경훈’으로 분해 호흡을 맞추고 있다.

 

제주에서 모두 촬영되는 이 영화는 제주해녀 2-3명이 고정출연중이며 삼촌가수로 널리 알려진 가수 양정원이 해녀들과 함께 생활하는 어촌계장 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이 현장은 특히 제주도에 살면서 소 감독과 함께 시나리오 작업을 해온 작가가 제주도의 성산읍 삼달리 바다가 가장 아름답다는 추천을 받아들여 이곳 해녀의 집이 모두 촬영장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배우이자 가수인 양정원 씨는 그동안 지슬 등 8개 영화작품에 출연했다.

양 씨는 “감독님은 조용하지만 철두철미한 성격인 것 같다”며 “일과는 오후 7시면 모두 끝나고 주 5일만 촬영하고 토,일요일은 쉰다”고 전했다.

 

25일 촬영장을 찾았을 때는 주인공인 고두심 씨가 해녀들과 함께 소라를 따며 해녀노래를 열창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스태프만 해도 50여명의 작은 군단을 이루고 있는 이들 영화촬영팀은 살아있는 소라와 미역을 옮기며 쉴새도 없이 촬영에 열중이었다.

이 작품은 영진위 제작지원작에 선정돼 ‘2019 제주 로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시나리오 공모전’ 대상 수상작을 스크린에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메가폰을 잡은 소준문 감독은 제31회 끌레르몽 페랑 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 초청작 퀴어 단편 ‘올드 랭 사인’(2017)과 장편 데뷔작 ‘알이씨REC’(2011)로 섬세한 연출력에 대해 호평을 받은 바 있어 주목되고 있다.

촬영중 잠시 짬을 내 팬들과 함께 한 고두심

 

고두심은 “제주도 사람들은 해녀들의 정신을 갖고 살아간다. 혼신의 힘을 다해 이 작품을 잘 만들어보고 싶다”고 했다.

특히  "제주도 사람들은 해녀들의 정신을 갖고 살아가고, 늘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래서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된 게 감사하다. 혼신의 힘을 다해 아름답게 잘 만들어보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현우는 “마음으로 보면 더 좋은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영화 ‘빛나는 순간’은 5월 초순 촬영에 돌입한 후, 오는 6월 중순까지 모두 완료할 계획이라고 한다.

제주도 해녀를 주제로 한 이 영화가 세계인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쳐질지 모두가 주목하는 가운데 촬영장의 열기가 매우 뜨겁다.

영화 ‘빛나는 순간’의 촬영현장을 조용히 담았다.

 

 

 

 

 

 

 

알려드립니다

이 기사 보도후 제작사인 '명필름'에서  "현재 주인공의 복장 등 컨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미리 공개되면 안된다"는 협조요청 연락이 왔습니다.

담당자는 "필요한 사진은 공개할 수 있는 내용으로 다시 보내준다"고 했습니다.

본지는 이 영화의 성공적인 제작에 적극 협조하기 위해 주인공의 비주얼 등의 내용은 명필름측에서 사진을 보내 오는 대로 다시 게재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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