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축산업 위기 기회로 삼는다
상태바
제주도, 축산업 위기 기회로 삼는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5.10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자치도는 한․중 FTA협상 개시가 공식 선언됨에 따라 축산분야에 대한 영향을 분석하고 향후 대응전략을 모색하는 등 적극 대처해 나간다.

 

 

중국의 축산 개황은 한육우 사육규모는 1억6백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어 한국의 36배, 돼지는 4억6천5백여만 마리로 한국의 57배에 달하며, 또한, 축산물 1인당 연간 소비량은 쇠고기가 3.8㎏로 0.4배, 우유는 14㎏으로 한국의 0.2배 수준이나,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한국과 비슷한 소비량을 보이고 있다.

 

 

한국과 중국의 농산물 도매가격을 분석결과, 축산물의 경우 중국과 도매가격 차는 1.6~2.2배 정도로써 타 농산물과 비교 시 상대적으로 가격차가 적으며, 또한, 현행 양허관세는 18~40%로 FTA에 따른 관세인하 충격은 상대적으로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오리의 경우 FTA 체결 후 5년 동안 전국적인 잉여 감소액이 154~738억원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제주도의 경우 오리사육규모는 전국의 0.3% 수준(21농가․42천마리)으로 피해예상규모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으로 예상되는 영향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12.3월 발표자료에 따르면 한중 간 축산물 생산비 격차가 다른 농산물에 비해 빨리 축소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의 육계생산비는 중국의 82% 수준으로 중장기적으로 중국 축산물은 생산성 저하로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고 한․중간 축산물 교역은 육류가공품, 축산물부산물, 낙농품을 중심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도는 한․중 FTA가 축산분야에 있어서는 위기가 아닌 기회라고 판단됨에 따라 지난 4월 수립된 축산분야 한미 FTA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제주의 청정이미지를 가미한 고품질 축산물을 생산해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나감으로써 축산물 최대수출국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