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자생단체 협치, 태풍 '마이삭'수해복구...이제는 베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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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자생단체 협치, 태풍 '마이삭'수해복구...이제는 베테랑”
  • 김태홍
  • 승인 2020.09.0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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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우 제주시장, “시민들 불편해 하는 문제부터 신속히 처리하라”지시
3일 새벽녘부터 태풍 내습에 따른 수해복구 총력전 펼쳐..

제주시가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초토화된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안동우 제주시장은 이날 7시30분 제주시 재난안전상황실을 일찍 찾아 태풍 ‘마이삭’ 내습에 따른 수습대책회의를 개최, 시민들이 불편해 하는 문제부터 신속히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안 시장은 회의를 마친 후 태풍 피해현장인 조천읍 북촌리 해동마을 어촌계와 환해장성 현장과 구좌읍 종달리 종묘장 및 농경지 등을 찾아 피해상황을 둘러보기 위해 서둘러 현장으로 떠났다.

안동우 제주시장이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안동우 제주시장, 고재완 구좌읍장,(사진 오른쪽 두번째부터)
안동우 제주시장이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안동우 제주시장, 고재완 구좌읍장,(사진 오른쪽 두번째부터)

이에 제주시는 이날 본청은 필수인원을 제외한 모든 직원들이 정해진 읍면동 담당별로 수해복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것.

공무원 조직이라고 해서 지시만 한다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것도 아니건만 태풍수해복구에 나선 이날 제주시 공무원들은 서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여 조직의 수장이 누구냐에 따라 전체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이번 기회에 잘 보여 주고 있다.

특히 읍면동 자생단체들도 행정과 협치를 통해 자발적으로 나서면서 음지에서 묵묵히 역할을 수행해 나서고 있다.

이들이 지나간 자리는 언제 그랬냐는 듯 말끔히 정비되면서 시민들은 “요즘 공무원들은 참으로 힘든 일을 열심히 한다”며 ‘칭송’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이날은 무더운 날씨에 코로나19로 마스크까지 착용하면서 숨이 헉헉거릴 정도였다.

오상석 아라동장
오상석 아라동장

이날 현장에서 만난 오상석 아라동장은 “시민들이 불편이 없도록 발 빠르게 수해복구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런 게 행정역할이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동장은 “그래도 자생단체들이 있어 행정은 힘을 얻고 있다”면서 “읍면동 관내 자생단체들은 행정에서 없어서는 안 될 단체들”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 날 현장을 둘러보면서 공무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묵묵히 수해복구에 임하면서 길거리에서 허기진 배는 커피로 달랬다.

이날 현장을 사진으로 보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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