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주민, 우 지사에 공사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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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주민, 우 지사에 공사중단 촉구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5.16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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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들이 제주도의 해군기지 공사중단 명령을 촉구하며 거세게 항의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제주도청 앞에서 도지사의 공사중지 명령을 촉구하는 성토대회를 가질 예정이었던 강정마을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이날 제주도의 시뮬레이션 검증 불참 소식을 들은 후 오전 10시 20분께 제주도청을 방문했다.


강정주민들은 "제주도가 시뮬레이션 검증에 불참한다 하더라도 해군기지 공사중단 명령을 내려야 한다"며, 우근민 제주지사에 공사중지 명령을 요구했다.


제주도는 주민들이 도청 안으로 들어가려 하자 도는 출입문을 폐쇄하며 강정주민들을 저지했고, 이에 강정주민들은 "왜 도민들이 도청에 들어가려는 것을 막느냐"며 거세게 항의했다.

 

강정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은 도청 출입문 앞에서 해군기지 공사중단을 기원하는 평화 100배에 나섰다.


도 청원경찰은 "출입문 앞에서 100배를 하게 된다면 도를 방문하는 도민들에게 불편을 주게 된다"면서 집회신고가 이뤄진 도청 앞 인도에서 100배를 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강정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폐쇄된 출입문을 열면 물러나겠다"면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강정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이날 100배를 마친 후 제주도청 정문 앞 인도에서 제주해군기지 공사중지 명령을 촉구하는 성토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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