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 놀이터, 마지막 영화 모임에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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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놀이터, 마지막 영화 모임에 놀러오세요!
  • 김태홍
  • 승인 2020.09.2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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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놀이터는 음식에 대한 영화를 함께 보며 건강한 먹거리와 동네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공공의 놀이터’ 영화모임의 마지막회가 오는 26일 버거스테이에서 진행된다고 23일 밝혔다.

우리가 사는 동네에서 우리가 먹는 음식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주제로 진행된 이 모임은 ▲리틀 포레스트와 슬로우 푸드 ▲카모메식당과 동네 커뮤니티 ▲아메리칸 셰프와 자본주의 시대의 진짜 나의 꿈 ▲찰리와 초콜릿 공장과 진짜 초콜릿 등으로 구성됐다.

제주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작은 소모임이지만,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메인에 매번 소개되며 제주시내가 아닌 구좌읍 세화리에서 진행된 모임임에도 불구하고 총 1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열띤 호응을 얻었다.

또한 영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음식을 제주 토속 음식으로 재현해본다거나, 재주 식자재를 활용해 만들어보는 등 로컬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이벤트를 함께 진행했다.

리틀 포레스트에서는 영화 속에서 엄마가 레시피를 알려주는 감자빵을 제주 감자를 이용해 만들어 시식했으며, 제주에서 감자가 갖는 의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으며, 카모메식당의 경우 핀란드의 대표적 음식으로 소개되는 연어 음식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주의 대표적 생선인 옥돔을 활용한 무조림을 만들어 함께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모임으로 진행되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 편에는 구좌 지역의 마을 기업인 카카오패밀리에서 참석해 제주 로컬 기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 모임은 진행한 공공의 놀이터 진태민 대표는 “세화는 관광객이 빠져나가면 조용해지는 작은 마을이다. 이 곳에서 삶을 사는 사람들이 의미있는 활동을 함께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영화 모임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다양한 문화 모임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주문화예술재단에서 시행한 2020 생활문화예술참여 및 향유 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 모임은 지역 모임의 성공 가능성을 발견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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