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최종 목적은 시민이 행복한 제주시 만들어나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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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최종 목적은 시민이 행복한 제주시 만들어나가는 것”
  • 김태홍
  • 승인 2020.09.2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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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청사 건립 예산..공유재산 매각해 지방채든 일반회계든 여러가지 있다’
안동우 제주시장 취임 100일 브리핑서 “어느 누구의 권리도 쉽게 무시되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소통하겠다”밝혀
안동우 제주시장
안동우 제주시장

“행정에 모아지는 시민들의 시선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여 제주시가 힘차게 도약해 가는 자양분으로 삼겠다”

안동우 제주시장은 28일 오전 11시 기자실에서 100일 취임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안동우 시장은  “신청사 건립 문제는 현재 진행형이다. 올해 공유재산 심의가 통과하면 행정절차가 마무리된다”며 “신청사건립은 100% 지방비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계획대로 일반회계 729억원 편성해서 바람직하지만 재원을 건립하려면 내년도에 설계 공모가 들어가야 된다”며 “공유재산을 매각해서 지방채든 일반회계든 3~4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도청 앞 천막설치 관련 안 시장은 “행정대집행보다 가능하면 자진철거가 바람직하다 “고 말했다.

안 시장은 중앙로 사거리 횡단보도 설치 관련해서는 “중앙로 사거리 횡단보다 4개설치는 지난주에 전통시장, 지하상가 관계자와 칠성로상가주들과 만나서 추석연휴가 지나면 논의하기로 했다”면서 “행정에서는 다른 대안을 갖고 있다. 공개는 추후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시장은 “현재 제주시는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 행정시가 처한 행정적 한계를 경험하는 한편, 당장 해결해야 할 시급한 현안들까지 눈앞에 두고 있다”며 “우리에게 닥친 어려움을 핑계 삼아 현실을 회피하거나 시민 여러분의 고충을 간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현재, 집합시설 중심으로 코로나19의 감염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현재, 제주시는 24시간 비상방역대책상황실 운영, 자가격리자 전담반 운영 등 체계적인 방역 관리로 관광객 입도에 따른 감염병 확산 위험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코로나19 관련 긴급생계지원을 위해 정부와 제주에서 시행한 재난지원금(2,100여억 원)을 최대한 빠짐없이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노력했고, 폐업·실직에 내몰린 시민들을 대상으로 2,500명 규모의 희망일자리사업을 진행, 위기가정의 긴급한 생활 지원에 힘썼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또 “공공임대료 인하(1,992개소·4.3억 원)와 주차·수도 요금 등 공공요금 감면으로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고, 착한 임대인에 대한 재산세 감면 지원을 도모했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정부 부처와 지역 국회의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집중적으로 국비 절충에 나선 결과, 전년 대비 112억 원 늘어난 5,076억 원의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시장은 “최근 역대급 초강력 태풍에 대비한 각종 시설물·공사장 사전안전조치 이행으로 피해 예방에 혼신을 다한 결과 인명피해 없이 자연 재해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가 컸던 애월읍은 철저한 피해 상황관리를 통해 정부로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받는 등, 피해의 조기 수습과 복구에 필요한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선흘2리 갈등 해결, 람사르위원회 정상화, 중앙로사거리 횡단보도 설치 등 갈등현안에 대해서도 TF팀(비상설)을 운영, 부서 간 책임 떠넘기는 행태를 타파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형 뉴딜과 조응하는 제주시만의 새로운 뉴딜과제를 발굴, 시정에 반영함으로써 제주시의 재도약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시장은 “모든 정책에 공익을 위한 배려가 깃들지 않은 것은 없지만, 공익을 위한 정책에도 소외와 갈등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어느 누구의 권리도 쉽게 무시되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더 많은 곳에서 소통하고 협력 하겠다”며 브리핑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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