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은 정책연구 2020-09호‘광어 소비확산을 위한 정책 방안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연구는 제주 양식광어 소비확산을 위해 광어 소비동향, 국내·외 수산물 마케팅 사례조사 및 제주도민 301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국내·외 수산물 마케팅 사례조사에서는 고객의 건강을 위해 식품을 제조하는 만큼 위생 및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민인식 조사 결과, 광어 선호 여부는 좋아함 154명(51.2%), 보통 113명(37.5%), 싫어함 34명(11.3%)로 나타났으며, 광어를 싫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맛이 없어서 15명(44.1%)로 나타났다.
또한, 양식 광어 소비 확산을 위해 가장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식품 안전성 강화 111명(36.9%)가, 판매가격 인하 77명(25.6%) 등에 비해 높게 나타나 저렴한 가격 및 안전성 강화에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
국내·외 수산물 마케팅 사례 조사와 도민인식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광어 소비확산을 위한 정책 방안을 제시했다.
제주 도민들은 양식 광어의 소비확산을 위해서는 식품 안전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일관되게 제시하고 있으며, 식품 안전성 강화를 위해서는 꼬리표 부착 등 품질 인증제도 도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생활이 일상화 되는 추세로 소비행태가 off line 보다 on line 구매 행태로 급격히 변화할 것에 대비하여 택배 상품 개발 및 1인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양식어가에서 양성중인 광어 중 가공용과 활어용을 구분하고, 가공용 광어를 대상으로 다양한 식품 개발 및 마케팅을 통한 판로 확보가 관건이다.
이어 광어의 근육 단백질에는 혈압을 낮추는 기능성 물질인 ACE가 포함되어 있어 제주에 오면 흑돼지보다 먼저 먹어 봐야할 수산물로 홍보 및 마케팅 강화라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