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한경·추자면)은 30일 제38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제주시설관리공단’ 조례안을 상정 보류시켰다.
이날 돌연 본회의에서 상정보류보면서 제주도 조직개편안 역시 한참 더 뒤로 미뤄지게 됐다. 다음날 16일부터 열리는 제389회 제2차 정례회에서 다시 논의될 전망이다.
한편 제주도공무직노조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제주시설공단 설립을 반대하는 총력투쟁대회를 개최했다.
홍정혁 공무직노조 위원장은 "시설공단 설립은 공단 사업들의 공공성을 훼손하고, 운영비가 증가해 도민 혈세를 잡아먹을 것"이라며 "현재 전문인력이 한명도 없어 운영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라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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